산업단지 근로자 보육부담 경감 기여
2일 백석산업단지 내 어린이집 개원식
2013.04.02(화) 20:27:20 | 천안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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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world@korea.kr)
천안시 백석동소재 백석산업단지 내에 직장어린이집이 설립돼 근로자들의 보육부담을 크게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천안 백석산업단지 내 어린이집 개원식이 2일 오후 2시 성무용 시장, 강승구 백석산업단지운영협의회장, 최민기 시의회 의장, 지역국회의원, 배정근 근로복지공단 이사를 비롯한 내빈, 어린이집 관계자, 학부모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백석산업단지 어린이집은 지난해 6월 근로복지공단에서 추진하는 ‘산업단지 공동직장 어린이집' 공모사업에 백석산업단지가 선정돼 건립한 것으로,
국비 15억5000만원과 자부담 4억원 등 19억5000만원을 들여 1만1832㎡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1179㎡ 규모로 신축돼 이날 개원식을 갖게 됐다.
백석산업단지 어린이집 운영을 위해 백석산업단지운영협의회와 근로복지공단, 천안시가 협약식을 체결했으며 지난 3월 4일부터 운영에 들어가 현재 34명의 원생들이 이용하고 있다.
어린이집은 원장을 포함하여 7명의 보육교사가 근무하고 있으며 영유아반 등 4개 반으로 운영되며, 보육정원은 총 99명이다.
성무용 시장은 “국내 산업단지 어린이집에서는 최대 규모로, 천안시의 709번째로 개원되는 백석어린이집은 근로자들이 일하는 바로 옆에 자녀들을 맡기고 안심하고 일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산업단지에 직장 어린이집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승구 백석산업단지운영협의회장은 “국내에서는 최초로 산업단지 내에 24시간 운영되는 어린이집으로 근로자들이 본인부담금 없이 전액지원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며 “현재 정원은 99명이지만 근로자의 자녀들이 늘어날 경우 정원을 늘리는 방안도 적극 추진하여 근로자들이 자녀들의 보육 걱정없이 마음놓고 일 할 수 있는 직장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산업단지형 공동 직장 어린이집’은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일자리를 원하는 여성들에게 취업활동을 돕고 중소기업에게는 고용인력 확보 및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자는 목적으로 국비 일부 지원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