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을 맞아 예산군내 풍년기원제 달집태우기 등 각종 행사로 주말내내 명절 분위기가 한껏 고조됐다.
 
예산군 대술면에서는 대보름 전날인 22일 마을주민 500여 명이 면사무소 광장에 모여 정월대보름 맞이 풍년기원제 및 윷놀이대회를 열었다.
 
대술면 번영회 주관으로 매년 정월대보름을 맞아 열리는 이번 행사는 대술풍물보존회의 식전 농악 공연을 시작으로 풍년기원제와 윷놀이대회가 진행됐으며 모처럼 마을주민 전체가 모여 음식과 덕담을 나누며 화합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또한 같은 날 무한천 둔치공원에서 열린 예산군 달집축제에도 가족 단위의 많은 방문객이 찾아 부럼 등 전통음식을 맛보고 연날리기 등 전통 세시풍속을 체험하며 주말의 여유를 즐겼다. 주요 행사인 풍년기원제와 달집 태우기 행사에서는 대형 달집을 태우고 쥐불 깡통을 돌리며 금년 가족 친지의 건강과 행복을 빌었다.
 
행사를 주관한 박호규 예산문화연구소장은 “한해를 처음 시작하는 정월과 재악을 물리치는 밝음의 상장인 대보름이 합쳐져 가족의 건강과 풍년 농사를 기원했던 전통 정월대보름을 맞아 금년 한해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