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은 20일 오전 11시 축산회관에서 2013년도 축산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올 한 해 동안의 축산정책의 청사진을 밝히고, 지역 축산인들과의 소통의 자리를 가졌다.
 
관내 군 공무원 및 축산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설명회에서는 홍성군의 축산경쟁력 제고 등을 위해 올해 군에서 시행하는 다양한 사업들이 설명됐다.
 
설명회에서 군은 올해 축산관련 중점 추진과제로 ▲FTA 확대에 대비한 축산경쟁력 제고 ▲자연순환형 축산시스템 구축 ▲조사료 생산 확대를 통한 생산비절감 ▲고품질 축산물 생산 및 브랜드화 ▲효율적인 가축분뇨처리로 쾌적한 농촌환경 유지 ▲가축방역 추진으로 가축질병 피해 최소화 ▲혁신적 축산행정으로 주민만족 등 7개 과제를 제시됐다.
 
군에 따르면 올해 190억여원(자담 61억원 포함)의 사업비를 투입해 총 88개 축산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우생산성 기반을 위해 10억 5천여만원의 사업비로 우수정액공급, 우량암소 개량 지원, 쇠고기 이력제 귀표 부착, 송아지 생산안정 지원 등이 추진되고, 양돈농가 모돈갱신 사업, 양돈보조사료 지원, HACCP 지도 지원 등 축산경쟁력 제고를 위한 고급육 생산지원에 9억여원이 투입된다.
 
또한 쾌적한 축사관리와 축사안전대책 지원을 위해 12억 1천만원, BM활성수 생산지원, 가축분뇨 오염원 제거시설 지원 및 가축분뇨 처리지원 사업 등 친환경축산 육성에 22억 7천여만원이 투입된다.
 
이 밖에 사료작물 종자대 지원 등 조사료생산 기반 확충에 23억 7천여만원, 홍성한우브랜드 육성에 12억 7천여만원, 가축질병 예방 등 가축방역 분야에 70억 3천여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 홍성군이 지역 축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점 추진해 왔던 TMF 사료공장이 상반기 중에 완공될 예정에 있고, 축산물공판장도 연말까지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어, 지역 축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군에서는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최근 FTA 협상 가속화와 축산물 수급 불균형 등으로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군에서는 이에 대비해, 품질고급화와 브랜드화, 자연순환형 축산시스템 구축, 유통구조 개선 등 지역의 축산업을 살리기 위한 활로를 모색하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