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다문화 주부들의 구슬땀이 빛났다.
 
제29회 한국어 능력시험에 11명이 지원한 결과 2급 5명, 3급 2명, 4급 3명, 6급1명 등 전원 합격이라는 쾌거를 이룬 것.
 
다문화 주부들의 대부분이 깻잎농사 또는 인삼과 관련된 업종에서 부업을 하고 있는 현실에 비춰볼 때 이들의 성취는 남다르다.
 
엄마, 아내, 가사, 농사, 직장 등 1인 다역을 해내야 하는 상황에서 한국인으로 거듭나기 위해 보여준 열정은 많은 이의 귀감을 낳고 있다.
 
금산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한글교육의 참여가 어려운 면단위 다문화주부들을 위해
야간(19:00-21:00)에 한국어 이동교육을 주 2회 2시간씩 진행해 왔다.
 
주부들은 저녁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과 손잡고 한국어 수업에 임했고 전문 한국어 강사의 귀 기울이며 언어장벽을 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한국어 시험에 대한 두려움과 어렵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도전조차 하지 않은 다른 다문화 주부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계기로 다가섰다.
 
한편 올 해에도 야간 한국어교육은 제원면사무소, 남이면사무소, 진산면(학습관), 군북면(복지관), 금산읍(다문화가족지원센터) 5개소에서 2월 14일부터 진행되고 있다.
 
이밖에 금성면(자치센터), 추부면(도서관)도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직장일로 바빠서, 또는 용기가 없어서 망설이고 계신 분들은 언제든지 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전화만 하면 언제든지 참여가 가능하다.
 
자세한 프로그램 문의 및 신청은 041)750-3990 , 751-3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