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개 해수욕장을 보유한 태안군이 본격적인 피서객 유치에 나섰다.

태안군에 따르면 오는 6월 14일부터 8월 26일까지 74일간을 금년도 해수욕장 개장기간으로 정하고 해수욕장 종합운영 관리계획을 발표했다.

군은 올해 해수욕장 운영 방향을 △관광객 중심의 쾌적한 해수욕장 운영 △관광객을 위한 안전대책 강화 △수준 높은 아름다운 휴양관광지 조성 운영에 두고 군내 32개 해수욕장을 모두 개장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이를 위해 개장 전까지 △시설물 일제점검 및 보수·확충 △해수욕장 유관기관 회의개최 △호객행위 등 불법행위 근절 홍보 및 단속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또한 군은 해수욕장 운영기간 동안 종합상황실(군청)과 여름군청(만리포), 관광안내소(당암리), 여름출장소(꽃지, 몽산포, 학암포, 삼봉, 연포) 등 해수욕장 운영시설을 설치하고 하루 117명의 근무자가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아울러 시내버스 증회운행과 대중교통 이용편의 및 서비스 제공을 통해 교통관리 대책을 세웠으며, 물놀이 안전관리 집중기간 운영, 안전관리요원 및 인명구조용 이동식 거치대 배치 운영 등 수상안전 관리 대책도 마련했다.

특히 개장기간에는 △제1회 태안군 모항항 해삼축제(6월8~24일) △제8회 태안 6쪽마늘 캐기체험(6월16~17일) △2012 백합꽃축제(6월20~7월1일) △제10회 몽산포 모래조각 페스티벌(7월중순) △서해안 해변축제 개최(7월23~24일,잠정) △만리포 금빛모래 축제(7월24~26일) △태안 바다황토 축제(7월27~29일,잠정)가 개최될 예정이라 태안반도의 여름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우리지역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에게 아름다운 휴양도시 태안의 이미지 제공과 청결함과 수준 높은 질서의식을 갖춘 쾌적한 휴양·관광문화를 조성해 피서객들이 태안을 찾아 기분 좋게 휴가를 다녀올 수 있도록 개장준비를 철저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개장 전·후 총 3회에 걸쳐 해수욕장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군 홈페이지에 공표해 관광객의 안전을 투명하게 보장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