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사회복지인 여러분이 한자리에 모여 우정과 화합을 나누는 가운데 아름다운 복지충남의 구현의지를 다지기 위한 제6회 사회복지의 날 한마당행사가 개최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먼저 이를 200만 도민과 더불어 진심으로 축하하면서, 그동안 어려운 이웃을 위해 희생과 봉사를 아끼지 않으신 공로로 표창을 받으신 수상자 여러분께도 마음 깊은 치하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행사를 위해 애쓰신 김수진 충청남도사회복지협의회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축하의 자리를 함께 해주신 박동윤 도의회의장님, 최운용 교육사회위원장님을 비롯한 교육사회위원님 여러분과 이준우 도의원님, 오제직 도교육감님, 김득린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님, 이시우 보령시장님, 임대식 보령시의회 의장님과 이한욱 아산시의회 의장님을 비롯한 내빈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함께 반가운 인사를 드립니다. 자랑스런 사회복지인 여러분! 잘 아시는 것처럼 근대산업사회에서 현대복지사회로 변화하면서 국가가 국민의 복지를 위해 해야 할 영역과 책임이 점차 늘어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복지의 요람이라 불리는 유럽 선진국에서 조차 복지기금의 부족으로 인해 애로를 겪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비교적 빠른 기간 내에 세계가 부러워할 만한 경제성장을 이루었습니다만, 그동안 성장의 그늘에 묻혀 사회복지가 등한시 되어온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IMF 경제위기를 겪으면서 그동안 복지의 중심역할을 해 온 가정이 붕괴되고 빈부격차로 인한 사회적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사회복지의 문제가 중요한 이슈로 대두되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저출산과 고령화가 세계에서 유래가 없는 빠른 속도로 진전되고 있어 과거와 같은 수혜 중심의 복지정책으로는 다양한 복지수요를 충족시킬 수 없는 한계에 이르렀습니다. 정부에서 생산적 복지와 참여복지에 정책의 중심을 두고 어려운 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수요자 중심의 맞춤식 지원과 지역별 복지협의체를 통해 시대와 여건에 맞는 새로운 복지체제를 구축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자랑스런 사회복지인 여러분!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십시일반이라는 말처럼 이웃에게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에 서로 돕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이러한 상부상조의 정신과 사회적 연대감입니다. 저는 경제가 어려울수록 나눔과 상생의 정신은 더욱 절실한 것이며, 이를 전국민이 함께 참여하는 국민운동으로 승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모쪼록 오늘 행사를 통해 어려운 이웃의 행복한 삶을 열어가는 아름다운 복지충남을 이루기 위한 각오와 다짐을 함께 나누는 가운데 서로의 우정과 화합을 다지는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거듭 오늘 행사를 위해 애쓰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면서, 사회복지협의회의 무궁한 발전과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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