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교육인사 여러분! 뜻깊은 자리를 함께 하신 정진석 국회의원님, 박동윤 도의회 의장님, 최운용 교육사회위원장님을 비롯한 교육사회위원님 여러분, 손성래 도교육위원회 의장님을 비롯한 교육위원님 여러분, 그리고 이희두 충남교원단체총연합회장님과 임춘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남지부장님을 비롯한 내빈 여러분! 오늘 우리 충남 영어교육의 메카가 될 충남외국어교육원 기공식이 개최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는 먼저 이를 200만 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오늘 기공식을 갖기까지 애써주신 오제직 도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심심한 사의를 표합니다. 존경하는 교육가족 여러분! 오늘날 세계를 움직이는 무형의 자산을 들라면 이는 바로 인터넷과 영어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이미 10여년 전부터 정보화에 주력해온 결과 세계적인 인터넷 강국을 이룩하였습니다만, 영어는 반세기가 넘는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음에도 그 결과는 그리 만족할 만한 수준에 이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언론보도에 의하면 아시아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각종 영어평가에서 안타깝게도 우리나라는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지리적 여건과 산업·경제현실상 국제적인 무역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는 우리나라의 입장에서는 홍콩, 싱가포르는 물론, 심지어 중국보다 영어실력이 뒤진다는 것은 실로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는 그동안 생활영어 중심의 실용영어보다는 시험을 전제로 한 영어에 치중했기 때문에 빚어진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정부에서도 이러한 사실을 직시하고 실용영어를 점차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만, 여러 가지 교육현실상 그 혜택이 지방중소도시의 서민층에까지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더욱이 영어를 배우기 위해 과외와 해외연수까지 확산되고 있어 사교육비 증가와 국부의 해외유출은 물론, 사회적 위화감을 조성하는 한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충남외국어교육원 기공식을 갖게 된 것은 참으로 다행스런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고장의 청소년들과 선생님들이 원어민교사와 함께 생활하면서 체험위주의 살아있는 영어를 배울 수 있는 터전을 마련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훌륭한 시설과 우수한 강사진을 갖추게 될 이곳이 우리충남의 국제경쟁력을 키워가는 미래의 산실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앞으로 우리는 지역발전을 이끌어 나갈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소중한 과제라는 점을 다함께 인식하면서, 충남외국어교육원이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보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야 하겠습니다. 모쪼록 오늘 기공식을 맞아 이러한 희망과 바람을 함께 나누는 가운데 충남외국어교육원이 지역주민의 사랑과 축복 속에 하루빨리 개원되길 기대합니다. 거듭 뜻깊은 기공식을 위해 애쓰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면서, 자리를 함께 하신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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