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여러분! 안녕하셨습니까? 신록의 푸르름이 짙어가는 5월을 맞아 제13회 대한노인회 충청남도연합회장기 게이트볼대회가 개최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먼저 이를 200만 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리면서, 대회 준비를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최기령] 회장님을 비롯한 임원 여러분께 심심한 사의를 표합니다. 아울러 축하의 자리를 함께 하신 [성무용] 천안시장님을 비롯한 내빈 여러분께도 반가운 인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어르신 여러분! 저는 민선자치제 실시 초기부터 우리 충남이 다른 도에 비해 노인인구의 비중이 높은 점에 관심을 갖고 어떻게 하면 지역 어르신들께서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을까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왔습니다. 여러 가지 궁리 끝에 게이트볼을 활성화하여 어르신들의 건강을 증진시키고자 각 시·군별로 팀을 구성하고 경기장을 조성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게이트볼은 그다지 힘이 드는 운동이 아니어서 신체적으로나 경제적으로도 큰 부담이 되지 않아 어르신들께서 즐겨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게이트볼은 세련된 기술과 전략이 요구되므로 두뇌훈련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노인, 청장년, 어린이 등 가족 3대가 함께 즐길 수가 있어 어르신들이 정신적 안정을 찾는 데도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장점을 갖고 있어 게이트볼은 이제 전국에 60여만명의 동호인이 활동하는 노인스포츠의 대명사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존경하는 어르신 여러분! 근래 들어 우리나라는 소득수준 향상과 의학 발달로 인해 평균수명이 연장되면서 건강한 노후와 여가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이러한 사회적 수요에 부응하고자 생활체육시설의 건립을 확대하는 등 고령화사회와 웰빙시대에 걸맞은 다양한 노인건강 증진시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는 어르신들의 건강은 곧 국가 전체의 경쟁력과 연계되며, 국민통합과 건강사회를 이루는 밑거름이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도에서는 이러한 인식의 바탕 위에 어르신들께서 당당하고도 아름다운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인보건·의료사업 확대와 노인 일자리 창출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해나갈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건강을 유지하시는 가운데 도정을 위한 고견과 질책을 아끼지 않음으로써 도정이 더욱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길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올해로 열세번째를 맞는 이 대회가 어르신들의 건강과 화합을 다져주고 노후생활을 풍요롭게 해주는 활력소가 되길 기대하면서, 그동안 못 나눈 얘기를 함께 나누시는 가운데 서로의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기대합니다. 다시 한번 오늘 대회를 위해 애쓰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면서, 자리를 함께하신 어르신 여러분의 강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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