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격 복지정책
자랑스런 사회복지인 여러분 ! 축하의 자리를 함께 해주신 박동윤 도의회 의장님, 오제직 도 교육감님을 비롯한 내외귀빈 여러분 ! 오늘 사회복지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을 새롭게 하고 복지충남 실현의 의지를 다지기 위한 제5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행사가 개최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저는 먼저 이를 200만 도민과 더불어 축하하면서, 오늘 행사준비에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김수진 충남사회복지협의회 회장님과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인본복지를 근간으로 참된 사회복지 구현을 위해 헌신하고 계신 우리 지역 사회복지인 여러분께 심심한 사의를 표하면서, 오늘 그 공적으로 표창을 받으신 수상자 여러분께도 따뜻한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어려운 사람이 살기에는 겨울보다는 그래도 여름이 낫다’는 말이 있습니다만, 올 여름은 이 말이 적용되기 어려울 정도로 견디기 어려운 시간을 보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10년 만의 폭염 소식이 전해지고 취약한 생활여건에 놓인 몇몇 노인 분들에 대한 안타까운 소식이 언론을 통해 전해진 것을 보면 더욱 그렇습니다. 물론 어려움이야 계절을 따라 찾아오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여름은 우리 사회에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이 얼마나 많으며, 또한 사회부조 측면에서 우리 사회가 얼마나 많은 취약점을 가지고 있는가를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생각해보면 그동안 우리는 모든 국민이 인간다운 생활을 할 수 있는 복지사회 구현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전개해왔습니다. 국민기초생활 보장제를 비롯해서 각종 복지시책의 발굴과 시행은 물론, 찾아가는 복지, 사랑을 담은 복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펼쳐온 것 등이 바로 그것입니다. 특히 영세민이나 노인, 청소년이나 소년 소녀가장 등, 사회적으로 취약한 여건에 놓여있는 계층에 대한 경우는 더욱 특별한 관심사항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우리 사회는 제도권 밖에서 복지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살아가는 분들이 많이 있으며, 제도 또한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우리 도가 금년 초에 있었던 충남 월드브랜드 선포 및 고품질 충남경영 선언을 통해 고품격 복지정책을 펴 나가겠다는 다짐을 한 것도 바로 이러한 맥락에서입니다. 이미 선언을 통해 우리의 복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분명히 천명했습니다만, 우리 도는 따뜻한 가슴과 손길로 빈곤과 외로움을 보살피는 복지, 도민 모두가 나눔과 봉사의 주체가 되는 열린 봉사의 공동체를 고품격 복지정책의 근간으로 삼아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그늘진 곳에는 희망의 햇빛을 비추고 추운 곳에는 사랑의 햇볕을 쪼여서 지역간이나 계층간의 구분 없이 골고루 행복을 나누는 복지체계를 갖추어 갈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도의 이러한 노력만으로 모든 것이 해결될 수는 없습니다.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열린 자세로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삶의 모습을 실천해 나갈 때만이 가능한 것입니다. 특히 항상 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호흡하며 생활하시는 사회복지인 여러분의 역할은 그 무엇보다도 소중한 것이 되고 있습니다. 모쪼록 오늘 제5회 사회복지의 날을 맞아 우리 모두가 하나가 되어 복지충남을 구현하는 일에 정성을 모으자는 말씀을 드리면서,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동참을 바라마지 않습니다. 다시 한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굳건한 사명감과 열정으로 우리 사회의 복된 삶을 향해 헌신 해오신 사회복지인 여러분께 우리 도민들이 드리는 따뜻한 마음을 전하며, 오늘 함께 하신 모든 분들의 건승하심을 기원하는 것으로 기념사에 갈음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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