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안전의 파수꾼
존경하는 청양군 소방가족과 내빈 여러분,
오늘 희망찬 새봄을 여는 길목에서 청양 소방파출소 新청사의 준공식을 갖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면서, 200만 도민과 더불어 축하를 드립니다.
먼저 청사가 준공되기까지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정원영 청양군수님과 관계자 여러분에게 심심한 치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주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는데 헌신하신 임승삼 청양군 의용소방대 연합회장님과 소방가족 여러분께 따뜻한 치하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자리를 함께 하여 주신 정선흥, 우지명 道의회 의원님, 윤재순 청양군 의회 의장님을 비롯하신 내빈 여러분께도 반가운 인사를 드립니다.
소방 가족은 오래 전부터 우리 생활의 안전을 지켜온 친근한 벗이었습니다.
119로 상징되는 소방 서비스는, 이제 화재 진압의 차원을 넘어 진정한 주민의 안전 지킴이가 되었습니다.
지난해만 해도 우리 道의 119구조구급대는 하루 평균 170件이 넘는 6만 4천여 件의 각종 사고를 처리하였습니다.
365일, 언제 어디서나 도민의 곁에는 바로 우리 소방 가족이 있었던 것입니다.
특히 지난 1월 기획예산처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 나라의 119 행정서비스는 미국을 앞질러 세계 최고의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모든 소방 가족 여러분께서 자기를 돌보지 않는 헌신적인 봉사를 해오셨다는 증거인 것입니다.
하지만 여러분의 근무여건은 상대적으로 매우 열악하다는 것을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업무량에 비해 인원도 부족하고 장비도 충분하지 못한 게 사실입니다.
오늘 청사 준공과 함께 일부 장비가 보강이 되었습니다만, 앞으로 여러분의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해 더 큰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친애하는 청양군 소방 가족 여러분,
여러분께서는 누구보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임무를 수행하여 오셨습니다.
산악지형으로 교통이 불편한데다 장비까지 부족하여 정말 많은 고충을 겪었을 것입니다.
저는 오늘 파출소 청사 준공을 계기로 여러분께서 조금이라도 나은 시설과 장비를 사용하여 언제나 사고 없는 청양을 가꾸어 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신청사 입주와 함께 마음가짐도 새롭게 하여 더욱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 줄 것으로 믿습니다.
아울러 이 자리를 빌어, 우리 의용소방대 여러분에게 특별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무런 代價 없이, 사명감 하나로 지역안전을 위해 봉사를 해오신 여러분이야말로 안전한 충남 건설의 주인공이십니다.
우리 소방공무원과 함께 전개하고 있는 사랑의 생명 나누기 운동 등, 여러분의 참 봉사정신에 찬사를 보내며 마음 깊은 치하를 드립니다.
자리를 함께 하신 내빈과 주민 여러분,
얼마 전 우리는 사고로 인해 사망하는 어린이 비율이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다는 통계를 접하고 부끄러움을 금치 못하였습니다.
그만큼 우리 사회가 모든 면에서 안전의식을 소홀히 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우리가 선진국이 되기 위한 지름길이 바로 사고의 예방인 것입니다.
오늘 청양 소방파출소 청사준공을 계기로 우리 모두가 사고의 감시자가 되어 재난 없는 선진 고장을 만들어 가자는 당부를 드리면서, 우리 청양소방 파출소가 안전 충남의 파수꾼이 되어 주기를 기대합니다.
도민의 안전을 위해 성실한 불침번이 되어주고 있는 소방 관계자 여러분에게 거듭 고마운 말씀을 드리며, 여러분 모두 더욱 건강하시고 가정에도 늘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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