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문화의 원동력 2001. 12. 12.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한 해를 마무리해 가는 시점에서 자랑스런 제45회 충청남도 문화상 시상식을 갖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먼저, 각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와 창작 활동으로 문화 도민의 긍지를 높이고 지역 사회 발전에 뚜렷한 업적을 남기신 다섯 분의 수상자 여러분께 심심한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의 영광이 있기까지 마음 깊은 사랑과 정성을 쏟아주신 가족, 친지 여러분께 진심 어린 축하를 드리며, 이 자리에 기쁨을 더해주시는 박동윤 道의회 부의장님, 강복환 道교육감님을 비롯한 내빈 여러분께도 고마운 인사를 드립니다.
방금 공적소개 때도 언급이 되었습니다만, 이번에 수상의 영예를 안으신 분들은 자신의 혼과 땀을 바쳐 우리 고장을 질적으로 풍요롭게 해주셨습니다.
이 분들의 업적은, 그야말로 어떠한 代價도 바라지 않고 오로지 헌신과 봉사로 일관해오신 삶 속에서 저절로 이룩된 것이기에 더욱 값지고 고결하게 여겨지고 있습니다.
우리 충남이 文化道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높은 자긍심 속에서 선진 지방문화를 창조해 나갈 수 있는 원동력도 바로 수상자 여러분에게서 나온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물론 여러분의 큰 업적을, 오늘 드리는 문화상만으로 충분하게 기릴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문화상은 우리 200만 도민의 이름으로 드리는 진정한 존경의 뜻이기에 여러분의 영예는 더욱 빛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랑스러운 충청남도 문화상을 통해 우리 고장 발전에 기여하신 분을 찾아 그 노고를 치하하고 위로해 드릴 수 있다는 점에서 저 역시 가슴 뿌듯함을 느낍니다.
존경하는 수상자 여러분, 그리고 가족·친지와 내빈 여러분,
21세기의 첫 해인 2001년도 이제 보름 남짓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금년은 우리 모두에게 그 어느 해보다 가슴 벅찬 영광과 보람을 안겨준 한 해로 기억이 될 것입니다.
충남 체육 역사상 최초로 전국체전 종합우승의 금자탑을 쌓았고 5년 연속 단위 면적당 쌀 생산 전국 1위의 위업을 달성하는 등 충남인의 기개를 마음껏 떨친 한 해였습니다.
이제 우리는 이러한 기상과 저력을 디딤돌 삼아 내년에는 더욱 활기찬 도약과 성취의 충남 시대를 열어 가야 합니다.
특히 4월에 펼쳐질 세계인의 꽃 축제인 "2002 안면도 국제 꽃박람회"를 轉機로 충남문화의 새로운 부흥기를 구가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문화를 무기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인류의 행복을 추구하는 새 문명의 시대를 선도하는 당당한 충남의 모습을 세계에 과시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道에서는 꽃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총력을 集注하는 한편, 백제문화권과 내포문화권 개발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고자 합니다.
저는 오늘 영광의 수상자 여러분께서 이러한 우리들의 힘찬 발걸음에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찬란한 문화가 살아 숨쉬는 백제의 땅 우리 충남에서, 21세기 세계 문화의 큰 꽃을 피워낼 수 있도록 여러분께서 더욱 많은 지혜의 샘물을 쏟아주시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모쪼록 올 한 해를 보람차게 마무리하는 이번 시상식이, 앞서가는 지역문화 창조의 굳은 의지를 다지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바라면서, 여러분의 문화상 수상을 거듭 축하드립니다.
평소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해 성원과 노고를 아끼지 않으시는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여러분 모두의 더 큰 발전과 가정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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