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굳건해진 우정과 신뢰
2001. 11. 5.
존경하는 뉴마오셩 허베이성 성장님, 자리를 함께 해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 !
오늘, 우리 일행을 뜨겁게 환영해주시고 이처럼 성대한 자리도 마련해 주신데 대하여 진심 어린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우리 200만 충남도민의 따뜻한 우정의 인사를 여러분께 전해 드립니다.
제가 처음 이곳 허베이성을 방문한 것이 96년 7월의 일로, 5년이 조금 지났습니다만, 지금 허베이성의 발전한 모습을 보면 정말 놀라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개혁과 개방 정책의 추진으로 힘차게 도약하는 중국의 모습을 여기에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세계인이 중국을 가장 주목하고 있는 것처럼, 우리 한국민들이 가장 관심을 두고 있는 나라 역시, 다름 아닌 중국입니다.
WTO 가입이 확정되고, 2008년 올림픽이 베이징으로 결정되는가 하면, 바로 우리 나라에서 열리는 2002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저력을 보면서 감탄해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중국에서도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문화적 거리감도 좁혀가고 있습니다.
더구나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양국은 서로가 3대 교역 상대국으로 발전하였고 매월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들만 해도 5만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제 양국은 수 천년 역사 동안 맺어온 유대 관계를 21세기에 들어와 새롭게 복원하면서, 경제적으로나 문화적으로 더욱 가까워지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바로 이런 맥락에서 우리 충청남도와 허베이성도 앞으로 더욱 활발한 교류협력이필요함을 느끼고 일찍이 지난 1999년에 허베이성을 방문할 계획이었습니다만, 당시 비행기 사정으로 약속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이 점 늦게나마 사과 드리면서, 이번 방문은 지난 1994년 자매의 인연을 맺은 그 우정을 되새기고 앞으로 양 지역의 발전을 위해 더 큰 노력을 기울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내년도에 우리 道가 개최하는 "2002 안면도 국제 꽃박람회"에 성장님을 비롯한 여러분 모두에 대한 초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국제원예생산자협회의 공인을 받고 세계 30여국이 참여하는 이 全 인류의 축제에서 여러분을 다시 뵈올 수 있기를 소망하면서, 오늘 우리들의 만남을 계기로 양 지역간에 더욱 굳건한 우정과 신뢰가 쌓이기를 기대합니다.
양 지역의 우호증진을 위해 협력을 아끼지 않으시는 뉴마오셩 성장님과 관계자 여러분께 거듭 감사를 드리면서, 허베이성의 무궁한 발전과 여러분 모두의 健勝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