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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사

청풍명월 금산, 청풍서원과 귀암사

야은 길재 선생과 양성지 선생의 유적을 찾아

충남 금산군 부리면 불이리 247

2024.05.19(일) 10:56:07 | 보리 (이메일주소:chaehyeon0501@naver.com
               	chaehyeon0501@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금산 부리면의 청풍서원과 귀암사

야은 길재 선생과 양성지 선생의 유적을 찾아서

역사 기행 초보자로 충남의 역사 문화 기행을 시작합니다.

역사 공부를 오랫동안 했지만, 책이나 문자로 공부한 지식의 한계를 느끼는 지점에 와 있다는 사실을 기행을 통해 깊이 반성했습니다이번 기행을 계기로 문화재 이름에 붙여진 어휘들의 의미를 보다 정확히 알아보고 역사의 자취를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따라서 이번 기행은 초보자 역사탐방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청풍서원

▲ 청풍서원
 

우선 청풍서원을 찾았습니다. 

역사 기행 1  청풍서원

지정종목 : 충청남도 문화유산자료

지정일 : 1984517

소재지: 충청남도 금산군 부리면 불이리 264

시대: 조선시대

크기: 면적 5,482

이곳에는 길재의 영정과 위패가 봉안되어 있으며금산에 지금까지 남아 있는 사당 중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의 하나라고 합니다참고로 사당은 조상의 신주(神主)를 모셔 놓은 집을 의미합니다.

길에서도 한 눈에 들어올만한 느티나무가 있어요.


400년 느티나무

▲ 400년 느티나무

보호수 지정 2001년

▲ 보호수 지정 2001년


이 청풍서원은 바로 그를 기리기 위한 서원이네요.
길재 선생은 고려말과 조선 초의 학자로, 개경에서 이색, 정몽주, 권근 등 여러 선생에게서 학문을 배웠으며, 호는 야은<(풀무 ) (숨을 )>으로 목은 이색, 포은 정몽주와 함께 고려의 삼은(三隱)’이라 불렸습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이렇게 설명하니 감이 오지 않을듯해 시조를 소개하겠습니다시조를 소개하면 모두 아하~~! 하실 겁니다.

 

오백년 도읍지

▲ 오백년 도읍지

 

오백년 도읍지를 필마로 돌아드니

산천은 의구한데 인걸은 간 데 없네

어즈버 태평연월이 꿈이런가 하노라.
 

바로 고려 말의 충신 길재(吉再, 1353~1419)의 시조이며, 이 시조에는 길재와 조선 태조 이성계의 아들 태종 이방원 사이에 얽힌 스토리가 있네요. 길재 선생이 고려가 망하자 세상과 절연하고 초야에 묻혀 청고한 야인의 삶을 살던 어느 날 젊은 시절 한 마을에서 절친으로 지냈던 이방원(후일 조선왕조 제3대 왕 태종)이 새 왕조의 태자가 되고 조정에 건의하고 그를 개경으로 초청하여 길재의 능력을 높이 평가하며 귀한 벼슬을 제안함에도 불구하고 위에 소개한 시조를 읊으며 두 왕조를 섬기지 않는불사이군의 절개를 지켰다고 합니다. [출처네이버 지식백과]
 

청풍사 전경과 안내 비석

▲ 청풍사 전경과 안내 비석


청풍사 안내 비석

▲ 청풍사 안내 비석


태조 이방원의 제안을 내가 받았으면 어땠을까
? 라는 생각의 꼬리를 물며 중앙으로 난 길을 걸어보았습니다.
 

청풍사 중앙길

▲ 청풍사 중앙길


길재가 된 마음으로 발걸음을 옮기며 생각에 잠겼습니다. 처음에는 부귀영화를 누릴 기회라고 좋아했겠지만 곰곰히 생각해 보며 스승이었던 정몽주의 죽음을 떠올렸을것 같았죠세상사 정치적인 상황은 언제라도 변화무쌍해서 죽음이 닥칠 수도 있던 시대를 살아봤던 그는 스승의 죽음도 보았던 터라 벼슬을 받지 않고 평화로운 시간을 보냄이 현명한 판단이었음을 인정!!!

 

이런 역사 속에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던 것은 정몽주를 죽음에 이르게 한 이방원이 절친의 뜻을 받아들이고 보복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백세청풍비

▲ 백세청풍비
 

유허비

▲ 유허비


청풍사 오른편 
백세청풍비와 야은길재선생 유허비를 만나게 됩니다백세청풍이란 뜻은 은나라 충신 백이와 숙제의 청풍을 백세에 영원하라는 뜻임을 비석에 적혀 있네요. 야은 길재의 절개가 마치 중국의 백이숙제와 같은 동방의 백이숙제 라는 의미를 담고 있네요.

 

청풍사 내부

▲ 청풍사 내부


사당안에는 들어갈 수 가 없어서 밖의 담장으로만 살며시 옆모습을 보았습니다.

 

청풍명월 충남쌀 유래

▲ 청풍명월 충남쌀 유래


한편에 있는 비석이 뭔가 하고 들여다봤더니 충남쌀의 이름을 청풍명월로 지어진 사연을 말해주고 있네요. 이제 쌀을 살 때 청풍명월이라는 의미를 되새기며 이곳을 기억하며 더 맛나게 먹을 것 같네요.

풍서원을 떠나며 귀암사 거리를 보니 10분 이내에 위치하고 있어 기행이 다소 수월했답니다.
 

마을 담장(귀암사 설명)

▲ 마을 담장(귀암사 설명)

마을 담장

▲ 마을 담장


마을을 들어서는데 담장에 이곳 주민들의 정서를 잘 나타내주고 있었어요.



역사 탐방길 2 귀암사

귀암사 (龜岩祠)

지정종목: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301

지정일: 1988830

소재지: 충청남도 금산군 평촌12 (부리면)

 

짧게 설명하면 이곳은 조선세종 때부터 성종 때까지 40여 년간 집현전 학사,이조판사공조판서홍문관 대제학예문관 대제학사헌부 대사헌을 두루 거친 문양공 양성지 선생(14141482)을 모시기 위해  1922년에 세운 사당이라고 합니다.
 

사당 입구

 

거리에 닿아있는 입구에는 우리마을에 대한 안내가 쉽게 되어 있었어요. 양성지 선생은 귀암사 사숙을 열어 향토 교육에도 이바지했으며, 귀암사에는 선생의 공적을 적은 눌재 양선생 묘비(廟碑)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출처: 위키 백과] 

 문화재 지정비

▲ 문화재 지정비


사당 진입 오르막길

▲ 사당 진입 오르막길


사당을 바라보며 오르막으로 올라가 보겠습니다.

사당 전경

▲ 사당 전경


귀암사 안내문

▲ 귀암사 안내문


양성지 선생은 40여년간 조선시대 문신으로서 호는 눌재로 대사헌·이조판서 등 여러 벼슬을 지냈고 항상 나라를 위해 현실적인 정책을 연구한 인물이었다고 합니다. 그는 민생을 위해 각 지방에 의료기관 설치를 주장하였고 우리나라 고유의 풍습이 중요함을 강조했으며 과거에 대해서도 현실에 맞도록 바꾸길 요구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하였네요.

귀암사에 대한 설명이 있어서 읽어 보았습니다. 
규모가 아담하여 짤은 시간에 한바퀴 돌 수 있었어요.
 

부리면 어죽마을

▲ 부리면 어죽마을


금산 금강길에 석비를 하나 만났네요. 인삼 어죽마을 최고 부리면!!^^
여러분들도 금산을 방문하셨다면 잠시 시간을 내어 역사기행에 더불어 맛 기행까지 도전해 보시길 바래요.
 

인삼랜드 휴게소

▲ 인삼랜드 휴게소


인삼랜드 수변공원

▲ 인삼랜드 수변공원


잠시 금산 인삼랜드 휴게소에 들러 식사도 하고 잠시 수변공원도 구경도 하였답니다.

금산의 부리면(불이면: 신하에게는 두 임금이 없다는 뜻)이 낳고 충절과 민생에 이바지 했던 야은 길재 선생과 양성지 선생을 마음에 담으며 
저는 기행을 마쳤습니다.


청풍서원

충청남도 금산군 부리면 불이리 264

귀암사

충청남도 금산군 평촌1길 2 (부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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