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이 즈음의 날씨는 덥지도 춥지도 않아 나들이하기 참 좋은 계절같습니다.
근교 공원만 나가도 푸르름이 가득하니 기분이 상쾌해짐을 느낍니다.
오늘은 봄 나들이 장소로 소개해 드리고 싶은 아산에 위치한 신정 호수공원입니다.



아산지역에도 가 볼만한 곳이 꽤나 많은데 그 중 신정호 아트밸리는 아산의 랜드마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곳입니다. 곳곳에 비치한 넓은 주차장으로 이용도 편리할 뿐더러 호수변으로 연결 된 산책로는 걷기운동하기 참 좋은 곳이지요.



그리고 넓은 잔디광장에는 다채로운 문화예술공연과 음악분수등 볼거리도 가득합니다. 각종 체육시설도 갖추고 있고 계절마다 피고 지는 식물과 꽃들 또한 일품입니다. 문화예술과 생태환경이 어우러져 지역 주민들뿐만 아니라 관광객들도 많이 방문하는 곳인데요. 특히나 호수변으로 자리하고 있는 뷰 좋은 카페들도 많아 쉬어가기도 좋습니다.



필자는 2주에 걸쳐 이틀간 이곳을 방문했는데요. 꽤나 큰 신정호수여서 늘 반바퀴씩 산책하며 즐기곤 한답니다.





계절마다 피고 지는 꽃들도 다양한데 이곳의 등나무터널의 꽃들도 지난주에는 30%정도 남아 있었는데 이번주에는 다 지고 없네요. 하지만 지는 꽃이 있으면 새로 피는 꽃도 있기 마련이지요. 이팝나무와 샤스타데이지가 지금은 한창입니다.



작약꽃도 이때쯤 예쁜 꽃 중에 하나인데 이곳에는 그와 종이 비슷한 모란이 활짝 피어 있습니다.
지고 피는 꽃들을 구경하며 잘 다듬어진 산책로를 걸으니 발걸음이 무척 가볍습니다.





호수 안쪽으로 갈라진 길로 들어가니 언제 생긴건지 알 수 없는 건물이 하나 나옵니다.
이곳은 신정호수공원 라이브 스케치&미디어 아트로 10시~17시까지 운영된다고 합니다.
내부로 들어가니 신정호 풍경 사진과 미디어 아트 전시가 한창입니다.



작품 전시도 관람하고 미디어 아트룸에 앉아 색색의 변화되는 풍경을 감상하니 눈이 즐겁습니다. 평소 몰랐던 숨은 장소를 발견하니 왠지 횡재한 기분과 함께 잠시 문화생활도 즐길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제 곧 여름을 준비하는 호수변은 연꽃잎이 하나 둘 자리를 잡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곳의 연꽃 풍경 또한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이지요.



호수변 산책 후 느티나무 쉼터에 앉아 음료 한잔 마시며 쉬어가니 좋았습니다. 이곳의 그네 벤치는 커다란 느티나무 아래 명당자리인 것 같습니다. 간혹 이곳에서 펼쳐지는 버스킹 공연도 즐길 수 있는 장소인데 이전보다 새단장되어 말끔해진 모습이 이용하기 편리하고 좋았습니다.



이번 주는 날이 조금 더 무더워져 호수변 수상레저를 즐기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시원하게 호수를 가로지르는 모타 보트의 기교를 보니 시원함이 간접 경험됩니다.





날이 좋아 걷기운동 나온 지역민들이 꽤 많았던 것 같습니다. 아이나 애견동반 가족분들의 흐뭇한 주말풍경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혹시 휠체어나 유모차가 필요하신 분들은 신정 호수공원 관리소에 대여서비스를 한다고 하니 이용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용시간은 9시~18시로 신분증 지참은 필수입니다.



한낮의 기온은 높지만 바람이 많은 날이여서 시원하니 좋았습니다. 신정호수공원의 마무리는 늘 카페인 것 같습니다. 주변 호수변 전망 좋은 카페를 찾아 하루의 마무리를 해 봅니다.

이외 신정호수공원 피크닉장 이용도 가능하니 무더워지기 전에 이용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피크닉장 이용은 사전예약제로 당월은 전월 20일에서 25일까지 접수를 받는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매주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신정호관광단지
충남 아산시 방축동 5 신정호
 - 관리사무소 대여문의:041-540-2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