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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공주, 미르섬과 신관공원에서 공산성까지

발길 닿는 공주로 혼자 뚜벅이 여행

충남 공주시 신관동 439-2

2024.04.30(화) 13:34:24 | 보리 (이메일주소:chaehyeon0501@naver.com
               	chaehyeon0501@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혼자 걷는 뚜벅이 여행
이름하여 혼뚜행을 떠났습니다.
친구들과 떠난 여행의 경험은 많았지만
이렇게 혼자 걸어서 해보는 여행은 처음입니다.
설레임과 함께 생겨난 두려움이라는 무게가 기울고 있었죠. 

공주미르섬과신관공원에서공산성까지 1

신관사거리
▲ 신관사거리

신관 사거리에 도착해서 버스에서 내렸습니다.
햇살이 너무 좋아. 공주도 너무 좋고. 시원한 바람까지도 좋네요.
5월 행사를 알리는 현수막과 연등의 화사함이 두려움을 걷어줍니다.

신관공원
▲ 신관공원 

고마나루 명승길 안내도
▲ 고마나루 명승길 안내도

고마나루 명승길 안내도를 보며 신관공원을 한바퀴돌고 미르섬을 건너가 감상한 후 공산성을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금강신관공원 자전거 대여소▲ 금강신관공원 자전거 대여소

자전거
▲ 자전거

신관 공원이라는 표지를 따라 들어가 보니 금강의 시원한 봄바람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자전거 대여가 가능하네요. 많은 자전거가 주인을 기다립니다.

친구들과 자전거를 타는 모습
▲ 친구들과 자전거를 타는 모습

친구들끼리, 연인들끼리 자전거를 타고 있습니다.
저도 나중에 친구들이랑 와서 자전거를 타야겠다고 마음먹게 되네요.

공원에서의 즐거운 오후
▲ 공원에서의 즐거운 오후

엄마와 아기가 운동을 하며 보내는 웃음소리가 봄바람을 타고 옵니다. 

신관공원에서 미르섬으로 들어가는 다리
▲ 신관공원에서 미르섬으로 들어가는 다리

한참 걸어가다 보니 미르섬으로 들어가는 다리가 있습니다.
이제 다리를 건너 미르섬을 가보려고 합니다.
섬나라로 떠나는 여행자의 마음에 눈에 들어오는 미르섬.
공주에 자리 잡고있는 섬나라라고 생각하며 새로운 기분을 느껴봅니다.

고마곰과 공주님
▲ 고마곰과 공주님

건너가니 환영을 미소 가득 해주는 고마곰과 공주님의 인사 덕분에 ‘여기 오길 잘~~ 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답니다.

미르섬은 부처님 오신 날 행사 준비 중
▲ 미르섬은 부처님 오신 날 행사 준비 중

부처님 오신 날 행사 준비로 조성된 꽃밭의 꽃들이 내 마음의 화사로움을 더해 주네요.
미르섬을 한바퀴 돌면서 보이는 강 건너 공산성이 가고 싶어졌습니다.
미르섬에서 공산성으로 가는 빠른 길이 없을까 하고 유심히 살펴보아도 살펴보아도......
아쉽게도 없습니다.
고개를 들어보니 멀어 보이는 철길 외에는 방법이 없더라구요.
뚜벅이로 발길의 피곤함이 전해지기 시작된 터 공산성이 더 멀게만 느껴져 잠시 주저앉을 뻔했습니다. 

혼뚜행 인증샷
▲ 혼뚜행 인증샷

하지만 다시 힘을 내어보고 뚜벅이의 인증샷도 찍어봅니다.

공주미르섬과신관공원에서공산성까지 2

공주 금강철교
▲ 공주 금강철교

자전거와 사람 가는 길이 하나의 길로 사진을 찍다가 부딪히지 않도록 잘 보고 건너야 했어요.
다리의 흔들림이 느껴지며 흡사 흔들다리가 아닌가 느껴지기까지 했답니다.

금강철교의 역사
▲ 금강철교의 역사

이제 이 다리의 역사가 궁금해지기 시작하던 때 마침 안내문이 있었습니다. 

금강철교에서 바라본 금강
▲ 금강철교에서 바라본 금강

역사 깊은 금강철교에서 금강을 바라보니 마치 배에 올라 유유히 금강의 멋을 즐기는 선비가 된 기분이랄까
길었던 철길을 건넜습니다. 다시 뒤를 바라보며 지나온 금강과 미르섬도 다시 한번 바라봅니다. 스스로에게 수고했다고 말해주었습니다.

공산성 전경
▲ 공산성 전경

마침내 금강철교를 건너 공산성에 도착했습니다. 여유로운 풍경 속에 백제의 역사를 담고 있는 세계유산 공산성입니다. 6시 이후라 입장료 없이 그냥 들어갈 수 있네요. 공산성은 2015년 7월에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고 적혀있습니다.

고마열차 안내
▲ 고마열차 안내

해설 안내 ▲ 해설 안내

이번에 놓친 고마열차를 타기 위해 다음 기회에는 일찍 방문해야겠어요.
지역의 공원 역할을 하면서 해설도 들을 수 있고 더불어 산책 공간을 개방해주어 참 좋으네요.

깃발 이야기▲ 깃발 이야기

금서루에서 바라본 깃발▲ 금서루 주위의 깃발

공산성은 웅진백제시기(475~538년)를 대표하는 백제의 고대 성곽으로 1500년 전의 역사를 담고 있네요. 동서남북 문의 이름이 있고 서로 다른 깃발로 남문은 진남루(주작 깃발), 북문은 공북루(현무 깃발), 동문은 영동루(청룡 깃발), 서문은 금서루(백호 깃발)라고 합니다. 미르섬에서 출발하여 금강철교를 건너 처음 바라본 문이 바로 금서루였습니다. 

금서루에서 바라본 공주의 모습▲ 금서루에서 바라본 공주의 모습

금서루에 도착해서 성밖으로 보이는 공주 시가지 모습입니다. 여기까지 왔으니 성을 거닐어 보자 생각했죠. 오늘은 공북루까지는 가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공북루 가는 길▲ 공북루 가는 길
 
공북루 전경▲ 공북루 전경

공북루를 뒤로 하고 나오는 길 멀리 할머니가 보였고, 궁금한 마음에 "할머니 보자기에 뭐에요?" 하고 여쭤
봤더니 활짝 미소로 ”쑥~~“이라고 하셨어요.

공주미르섬과신관공원에서공산성까지 3

할머니께서는 잔디 깍은 날이 얼마 지나지 않아서인지 겨우 쑥을 발견했다고 하셨어요. "쩌기 쩌기!" 가리키시며 움푹 들어간 골에서 캐 왔다고 환한 웃음으로 쑥을 보여 주시는데 방금 그 지친 모습은 어디에도 없었어요. 손주들 떡 먹는 상상만으로도 지친 마음을 달래기에 충분하신 모습이었습니다.

석양을 배경으로 금서루의 모습
▲ 석양을 배경으로 금서루의 모습

백제무령왕릉 연문
▲ 백제무령왕릉 연문

떠나는 아쉬움을 담아 석양을 배경으로 금서루의 모습과 백제무령왕릉 연문의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담아보았습니다.


금강신관공원 & 미르섬 
충남 공주시 금벽로 368

공산성
충남 공주시 금성동 53-51
문의) 041-856-7700
입장료) 입장료(성인) 3,000원/입장료(청소년/군인) 2,000원/입장료(어린이) 1,000원
홈페이지) http://www.gongju.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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