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사는 금산군 제원면 동북쪽에 있는 신음산 자락에 있는 사찰로 산라 진덕여왕 5년(651)에 자장율사가 처음 지었으며 주변에 국사봉과 연신봉 등 여러 산봉우리가 어우러져 마치 연꽃이 만개한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하여 연화도량(蓮花道場)이라고 부른답니다. 주차장에서 절을 바라보면, 눈에 띄는 큰 나무가 입구를 지키고 있는대 보호수인 수령 150년의 왕벚나무다. 2021년에 보호수로 지정 되었으며 언듯 보아도 산사의 주인공 답게 위엄과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올해도 여지없이 봄을 알리는 신안사 벚꽃을 보기위해 방문했습다. 벌써 소식을 듣고 많은 상춘객 들이 오셔서 여기저기 카메라로 봄을 담고 계셨습다. 신안사라는 이름은 몸과 마음이 편해진다고 해서 신안사라고 했다는데 정말 왕벚꽃 나무와 어우러진 절집 풍경을 보니 마음과 몸이 편해 지면서 힐링이 되는 듯하다.




신안사 마당에는 고려시대 돌탑이 있습니다.  원래는 9층 이었는데 세월의 여파로 지금은 7층 까지만 보존되어 있습니다. 신안사는 3천여면의 승려가 수행하던 규모가 큰 절이었고 대웅전 대광전 극락전 진향각 요묵당 종각 적선당 등 호화롭고 장엄한 건물도 많았었는데 안타깝게 6.25 전란때에 전각과 불경과 불기등 다수가 불에타 모두 사라졌다 한다. 돌탑과 벚꽃이 오묘한 조화로 아름다움을 자아냅니다.





신안사 에는 신안사 마스코트인 심안이가 있습니다. 심안이는 6년 전 신안사 총무 보살집에 어미 고양이가 놓고 간 새끼 고양인데, 신안사 주지인 맥산스님이 거두어 지금까지 돌보고 있는데  "마음으로 세상을 보라"는 뜻으로 심안이라고 지었다고 합니다. 여러 TV프로그램 에도 출연 했는데 산사의 인기스타 이며 방문객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스님과 함께 건강하게 오래 살았으면 합니다.



이 아름다운 풍경을 보려고 몇일전 부터 조바심을 내며 기다렸는데 드디어 오늘 만개한 왕벚꽃을 볼 수 있어서 행복한 하루 였습니다.



벚꽃이 만개하는 4월에 신안사에 가족과 함께 방문 하시어 한폭의 그림같은 산사의 풍경도 감상 하시고  마음과 몸이 평안해 지는 여유를 가저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신안사
충남 금산군 제원면 신안사로 970
# TEL: 041-752-7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