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여행

새단장으로 만나는 왕대산 사계 솔바람길

충남 계룡시 두마면 두계리 산 9

2024.02.28(수) 22:07:11 | 가을하늘 (이메일주소:kms2380@hanmail.net
               	kms2380@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새단장으로만나는왕대산사계솔바람길 1

왕대산 사계 솔바람 길은 사계고택 뒤 왕대산을 배경으로 조성된 길입니다. 총 3km의 길이로 한 시간이면 걸을 수 있는데요. 최근 새롭게 단장했다는 소식에 오랜만에 운동도 할 겸 다녀왔습니다. 사계 솔바람 길을 오르는 길은 여러 갈래가 있는데요. 사계고택에서 출발해서 왕대산 정상을 지나 출발지로 돌아오는 주코스가 있고, 왕대리 모원재 뒤쪽과, 이 편한 세상아파트 쪽에서도 오를 수 있습니다.

새단장으로만나는왕대산사계솔바람길 2

이곳 출발 코스는 이편한 세상 아파트 쪽인데요. 입구에 들어서니 사계 솔바람 길을 안내하는 표지판이 새롭게 설치되어 있고, 먼지떨이도 새것으로 교체되어 있습니다.


새단장으로만나는왕대산사계솔바람길 3

계룡시 맨발 황톳길하면 시청 앞 새터산 황톳길과 두계천 황톳길을 떠올리는데요. 이곳 왕대산에도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황톳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맨발로 걸으면 수많은 말초 신경이 자극되어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고혈압, 고지혈증 등 질병을 예방하고 개선된다고 합니다. 아직은 쌀쌀한 기온이라 맨발걷기는 부담스러운데요. 따뜻한 봄날이 오면 맨발 걷기를 다시 시작하려고 합니다.

새단장으로만나는왕대산사계솔바람길 4

이곳은 산책을 하다가 쉬어 가는 쉼터 바위인데요. 여기저기 바위들이 흩어져 있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벤치도 새롭게 설치되어 있습니다.

새단장으로만나는왕대산사계솔바람길 5

정상을 향해 오르는 길에도 예전에 없던 넓은 나무계단과 로프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비가 오거나 눈이 녹아 질퍽거려서 미끄럼 주의가 필요했던 곳인데, 이젠 안전하고 편안하게 등산할 수 있게 됐습니다.

새단장으로만나는왕대산사계솔바람길 6

차근차근 계단을 올라오면 왕대산 장상에 우뚝 선 팔각 정자가 반겨줍니다. 잠시 올라가 정자에 올라가 내려보면 우거진 나무들이 병풍처럼 펼쳐있습니다. 추운 겨울을 스스로 잘 건녀내고 봄을 기다리며 꿋꿋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나무들이 대단해 보입니다. 이제 곧 싹을 틔우고 온 산이 연녹색으로 물들겠죠?


새단장으로만나는왕대산사계솔바람길 7

새단장으로만나는왕대산사계솔바람길 8

왕대산 정상에는 여러 가지 운동기구가 설치되어 있는데요. 허리 돌리기, 팔 돌리기, 공중 걷기, 윗몸일으키기, 철봉 등 잠깐씩 쉬어가며 운동기구를 이용해 몸을 풀고 체력단련을 할 수 있어 좋습니다.


새단장으로만나는왕대산사계솔바람길 9

왕대산은 솔바람 길은 완만한 길과 경사 코스로 남녀노소 부담 없이 걷기 좋은 포근한 산길입니다.

새단장으로만나는왕대산사계솔바람길 10

사계 솔바람길에는 늘씬하게 쭉쭉 뻗은 소나무와 구부러진 소나무들이 저마다 멋진 자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호젓한 산속을 거닐며 일상을 돌아보고 사색에 잠겨봅니다. 간간이 불어오는 솔 숲 바람이 코 끝에 솔향기를 전해주니 심신이 저절로 가벼워 집니다.

새단장으로만나는왕대산사계솔바람길 11

왕대산 정상에서 0.2km 걸어 내려오면 왕대 공단과 왕대리를 두 갈래 방향이 나옵니다. 왕대리 방향으로 갔다가 다시 이곳으로 돌아오려고 해요. 왕대리에는 김국광의 재실인 모원재와 김비의 재실 신원재 가까이서 만날 수 있습니다.


새단장으로만나는왕대산사계솔바람길 12

등산로 주변에 흩어진 돌멩이를 하나둘씩 주워 쌓아 올린 돌탑이 눈길을 끕니다. 돌 하나를 올리며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누군가 간절한 염원이 담겨 있을 수 있겠죠.


새단장으로만나는왕대산사계솔바람길 13

왕대산 올라 오르는 길에서 연리지 나무를 만났는데, 이곳에서도 커다란 참나무 가지가 서로 붙어 다정함을 자랑하 듯 운치를 더해 줍니다.

새단장으로만나는왕대산사계솔바람길 14

수령이 오래된 등 굽은 특이한 소나무 한 그루가 세월의 무게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쓰러져 누운 소나무는 사다리가 지탱해 주고 있지만 소나무의 꿋꿋한 기세와 당당한 기품이 살아서 자연미가 더해집니다.

새단장으로만나는왕대산사계솔바람길 15

왕대리 마을 뒷산 광산 김씨 묘역이 있고, 바로 앞에는 조선시대 좌의정을 지낸 김국광의 재실 모원재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서 왕대 공단 쪽으로 발길을 옮깁니다


새단장으로만나는왕대산사계솔바람길 16

등산로 곳곳에 설치된 신상 물 빠짐 시설입니다. 비가 오면 이 나무 고랑을 타고 물이 흘러가서 등산길을 보호해 주고 토사나 산사태를 막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새단장으로만나는왕대산사계솔바람길 17

왕대 공단 출입로 지점과 가까운 산책로에는 편백나무가 즐비합니다. 사계 솔바람 길은 사계 김장생 선생의 호를 사용한 이름인데요. 사계고택은 김장장 선생이 낙향 후 학문을 연구하고 후학을 양성하던 곳입니다. 한국 예학의 으뜸 인물로서 제자로는 17세기 한국을 대표하는 학자이자 정치가인 송시열과 김집, 송준길 등이 있습니다.


새단장으로만나는왕대산사계솔바람길 18

이곳은 사계고택에서 왕대 산업단지 방향으로 200여 m 떨어진 왕 배산을 오르는 출입구입니다. 사계고택- 왕대신 입구- 모원재입구- 왕대신 정상- 쉼터 바위- 두계 터널- 사계고택으로 되돌아오는 코스입니다. 새롭게 단장한 왕대신 사계 솔바람 길을 걸으며 건강도 다지고, 사계 선생의 어질고 바른 마음을 새겨 보는 시간 어떨까요?



사계솔바람길 1코스
충남 계룡시 두마면 두계리 산9

 

가을하늘님의 다른 기사 보기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가을하늘님의 SNS]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