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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민족혼을 찾아 떠나는 여행

윤봉길의사는 살아있다.

충남 예산군 덕산면 시량리 119-1

2024.02.24(토) 20:31:03 | 심청이 (이메일주소:tileone@naver.com
               	tileone@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번 여행은 역사속 멋진 인물인 윤봉길의사의 현재 모습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예산군에 가면 그 이름도 유명한 덕산온천지구가 있습니다.
요즘은 온천이 침체기라고 하여 온천을 찾는 사람들이 다소 줄었다지만 그래도 덕산온천 하면 그 명성은 아직 살아 있습니다.
다리와 날개를 다친 학이 작은 둠벙으로 날아와 부리로 물을 찍어 다리와 날개에 발라 치료하고 날아갔다는 전설이 있는 온천, 그 온천이 바로 덕산온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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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덕산온천을 찾는 관광객들이 가장 먼저 찾는 곳은 바로 이곳 일 것이란 생각을 해 봅니다.
이름하여 메타세콰이어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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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세콰이어길을 지나 충의사 드넓은 주차장에 당도하면 바로 충의사 홍살문이 관광객들을 반기고 있습니다. 온 세상이 눈이와서 흰색 옷을 입었는데, 홍살문만이 유독 붉은 빛을 발하며 오는 손님들에게 손짓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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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봉길의사의 유적과 충의사의 종합 안내판이 관광객들을 친절하게 안내를 하고 있어 둘러보는데 불편함이 전혀 없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충의사 왼쪽 건너편에 윤봉길의사의 처이자 독립운동가인 배용순여사의 묘소가 있는데 안내판에 안내가 되어있지 않은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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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의사 안내판 옆에는 예산군의 관광지도와 예산8경과 예산8미가 잘 소개되어 있습니다.
볼거리와 먹거리가 잘 어울어져 있는 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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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의사 해설안내소는 해설사님들이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 곳이기도 하고 안내를 받으려는 관광객들이 들르기도 하는 곳입니다.
언제든 가벼운 마음으로 방문해 주시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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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제가 방문한 날에는 눈꽃이 피어, 겨울의 썰렁한 분위기와를 다르게 눈꽃으로 즐거움을 보여주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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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살문에 올라서면 정면에 보이는 삼문과 태극기 그리고 추운날 임에도 밖에 앉아서 언제오려나 우리를 기다리며 앉아있는 윤봉길의사의 모습이 눈에 들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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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문 앞에서 뒤돌아 보면 홍살문 넘이 도중도와 마을 풍경이 눈에 들어 왔습니다.
그 풍경은 아늑하고 정겨운 모습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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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맞이하는 충의사.
윤봉길의사의 영정을 모시고 있고, 1년에 1번씩 제를 지내는 곳입니다.
건물에서 조차 기개가 느껴지는 듯 하였습니다.
그 옆 배홍나무 또한 묵은 세월를 말해주듯 한껏 뽐을 내며 자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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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의사는 담벼락에서 조차도 운치를 더 하고 있습니다.
조금만
고개를 들고
까치발을 디디고 올라서면
담장 넘어에 보이는 정겨운 풍경에 미소가 절로 지어질것 같은 그런 아담한 담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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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겨운 담장을 돌아 나오면 건너편 윤봉길의사의 아내이자 독립운동가 배용순 여사의 묘소가 보입니다.
묘소 주변을 감쌓고 있는 소나무숲 또한 일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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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왔는데 배용순 여사님을 뵙지 않고 갈 이유가 없죠.
그래서 찾아 가는 길에 마주하는 소나무.
들어서는 입구부터 청정한 기개가 느껴지는 소나무가 나를 맞이하며 말하고 있는 듯하였습니다.
뜻을 굽히지 말고 멋지게 살라고 그렇게 말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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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뿌리를 드러내어 우리 민족의 뿌리에 대한 이야기 하고 그리고 민족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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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위로 올라가면 소나무숲에서 가장 멋스러운 소나무, 가장 큰소나무가 반기고 서 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에는 조금은 안타깝게도 관리를 제대로 받고 있지 않는 것 같아 조금은 제 속이 상했습니다.
소나무 아래에 잡목을 제거하고 관리를 했으면 하는 바램에 관리사무소에 찾아가 건의하기도 했습니다.
수고하시는 분들께 빈손으로 가서 죄송하고, 쓸데없는 소리를 해서 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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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나무는 조선솔에서만 느낄 수 있는 기개가 보이지 않나요?
정말 멋스럽습니다.
윤봉길의사님의 혼이 담긴 충의사에 이런 멋진 소나무가 있어 너무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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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숲이 너무 잘 가꾸어 지고 있어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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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로 내려와 옆으로 돌아보면 윤봉길의사기념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잘 왔다" 라고 반기 듯 태극기가 펄럭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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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각도에서 담은 기념관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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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관이라는 안내판도 멋스럽기는 매한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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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정표 넘어에는 예산군관광시설사업소가 멋스러움을 뽑내며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역시 위용이 느껴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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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중도쪽으로 발길을 돌리면 돌담길이 나에게 정겹게 툭하고 아는 척을 합니다.
한겨울을 내내 매달려 있다가 힘이 빠진듯 단풍잎도 흰눈 위에 누워 쉬고 있네요.
"담장 넘어에 무엇이 있을까?" 아니 볼 수 없지요.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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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보이는 보이는 사람, 반가운 사람, 윤봉길의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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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풍도 당당하게 큰 나무를 뿌리채 뽑으려는 기개로 우뚝 서 계십니다.
반갑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의사님 덕분에 멋진 내 나라에서 오순도순 즐겁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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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옆에는 의거 기념비도 위용을 과시하면 우뚝 서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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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를 돌리면 위용과는 별개로 소박한 삶을 보여 주듯이 저한당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보여지는 것 만큼이나 서민적이시고
나보다 못한 사람들을 위해서 희생하셨던 의사님의 과거를 보는 듯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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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선의 미를 여실히 보여주는 돌담도 윤의사님의 인자함을 표현해 주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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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시냇물 건너 도중도에도 볼거리가 아주 많이 담겨 있는데 아쉽게도 여기에서 발길을 돌려야 겠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좋을 것입니다.
다음에 또 찾아 올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 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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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봉길의사님 다음에 또 찾아 뵙겠습니다.
그동안 더욱 당당하게 살라고 외쳐주세요.
멋지게 살다 다시 찾아와 의사님 앞에서 자랑스럽게 뽑내 보이겠습니다.


충의사
충남 예산군 덕산면 덕산온천로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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