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한진포구로떠난주말충남바다여행 1](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203/IM0002051621.jpg)
한진포구는 충청남도 당진시 송악읍의 작은 포구 마을이다.
바다위를 걸을 수 있는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고, 그 길의 끝에는 넓은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이른 아침 이곳 전망대에서는 서해안에서 서해대교 너머로 떠오르는 아름다운 일출을 볼 수 있는 명소로 알려져 있다.
![당진한진포구로떠난주말충남바다여행 2](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203/IM0002051622.jpg)
겨울 치고는 기온도 그리 낮지 않고 날씨도 맑고 미세먼지도 별로 없어 여행을 떠나기에 좋은 날인 것 같다.
주말 서해대교 인근 송악 IC 근처의 한진포구로 가는 길은 차 막힘없이 열린 도로를 따라 작은 어시장이 있는 주차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당진한진포구로떠난주말충남바다여행 3](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203/IM0002051623.jpg)
주말 오전 주차공간이 여유로워 편하게 차를 세우고 천천히 전망대로 향한다.
잔잔한 물살이 일렁이는 바다 위에 놓인 나무 데크길에는 반짝이는 바람개비들이 줄지어 설치되어 환영인사를 건네듯 빙글빙글 돌아가며 길안내를 해주고 있었다.
![당진한진포구로떠난주말충남바다여행 4](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203/IM0002051624.jpg)
주말 나들이이지만 차가운 날씨 탓인지 인적이 드물어 전망대로 향하는 산책로는 여유로워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며 약한 바람에 실려오는 충남의 겨울 바다 향기를 맡아본다.
![당진한진포구로떠난주말충남바다여행 5](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203/IM0002051625.jpg)
2019년 바다 위에 한옥 느낌을 살려 2층으로 설치한 전망대이다.
![당진한진포구로떠난주말충남바다여행 6](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203/IM0002051626.jpg)
전망대를 지나 개통을 앞둔 보도교가 이어지는데, 고대지구 근린공원까지 전체 526m로 이어지는 데크길에는 조형물과 포토존, 전망대 등이 새롭게 들어선다.
머잖아 이곳 포구에 새로운 명소가 완공을 앞두고 있다.
![당진한진포구로떠난주말충남바다여행 7](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203/IM0002051627.jpg)
나는 이 길의 끝에 있는 2층의 전망대로 향한다.
![당진한진포구로떠난주말충남바다여행 8](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203/IM0002051628.jpg)
![당진한진포구로떠난주말충남바다여행 9](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203/IM0002051629.jpg)
계단을 이용해 2층에 올라오니 더 넓은 충남 바다와 마주한다.
전망대에서 바다를 내려다보고 있으니 답답했던 가슴도 뻥 뚫리는 듯하다.
이곳에서 바다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힐링이 되어준다.
![당진한진포구로떠난주말충남바다여행 10](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203/IM0002051630.jpg)
전망대에서는 손에 잡힐 듯 가까이 경기도 평택과 충남 당진 바다 위에 놓인 길이 7.3km의 웅장한 서해대교가 한눈에 들어온다.
![당진한진포구로떠난주말충남바다여행 11](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203/IM0002051631.jpg)
한진포구에는 출항을 기다리는 어선들이 정박해 있다.
![당진한진포구로떠난주말충남바다여행 12](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203/IM0002051632.jpg)
어디선가 뱃고동 소리가 들려와 고개를 돌리니 밤새 바다를 건너온 커다란 배 한 척이 평택항으로 들어서고 있다.
![당진한진포구로떠난주말충남바다여행 13](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203/IM0002051633.jpg)
마치 호수처럼 잔잔하면서 평화로운 느낌에 마음은 더 여유로워지고 모처럼 가족과 주말 나들이로 당진 바다를 찾아 잘 왔다는 느낌이 든다.
![당진한진포구로떠난주말충남바다여행 14](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203/IM0002051634.jpg)
![당진한진포구로떠난주말충남바다여행 15](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203/IM0002051635.jpg)
하늘에서 내려다본 겨울 바다는 마치 초록색 물감을 풀어놓은 듯하다.
보는 각도에 따라 물색이 변하니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온다.
![당진한진포구로떠난주말충남바다여행 16](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203/IM0002051636.jpg)
![당진한진포구로떠난주말충남바다여행 17](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203/IM0002051637.jpg)
잔잔한 초록바다 위로 배 한 척이 하얀 물살을 일으키며 포구로 들어오고 있다.
하얀 물살은 바다위에 배가 움직인 항로를 말해주고 있다.
![당진한진포구로떠난주말충남바다여행 18](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203/IM0002051638.jpg)
마침 주말 나들이로 이곳을 방문한 여행객이 정적을 깨며 전망대로 다가오고 있다.
나는 전망대에서 충분히 바다를 바라보며 여유로움을 만끽하고, 계단을 이용해 1층으로 내려와 200여 m의 데크길을 걸어 처음 출발지였던 주차장으로 향한다.
![당진한진포구로떠난주말충남바다여행 19](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203/IM0002051639.jpg)
당진 한진포구에는 작은 백사장이 있다.
![당진한진포구로떠난주말충남바다여행 20](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203/IM0002051640.jpg)
백사장 앞 바다에는 이곳 주인은 나라는 듯 갈매기들이 내가 다가가고 있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흔들리는 물살에 둥둥 떠서 자리를 지키고 있다.
![당진한진포구로떠난주말충남바다여행 21](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203/IM0002051641.jpg)
포구 근처에는 많은 갈매기들이 있었고 갈매기들은 나의 주변을 맴도는 듯했다.
자신의 위치를 알리려는 듯 연신 소리를 낸다.
갈매기의 먹이로 줄 무언가를 가지고 있었어야 하는지 미안함이 들 정도이다.
![당진한진포구로떠난주말충남바다여행 22](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203/IM0002051642.jpg)
![당진한진포구로떠난주말충남바다여행 23](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203/IM0002051643.jpg)
차가운 겨울 바다에 둥둥 떠다니며 평화로움을 만끽하고 있는 갈매기들이다.
![당진한진포구로떠난주말충남바다여행 24](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203/IM0002051644.jpg)
나는 다음번에는 먹을 것을 가지고 다시 오겠다는 약속을 하고는 갈매기와 헤어진다.
![당진한진포구로떠난주말충남바다여행 25](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203/IM0002051645.jpg)
![당진한진포구로떠난주말충남바다여행 26](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203/IM0002051646.jpg)
당진 한진포구 주차장 주변으로는 작은 어시장이 있다.
이곳에는 멍게를 비롯해 굴과 꼬막, 돌문어 등 신선하고 다양한 해산물을 판매하고 있었다.
모처럼 가족과 한진포구로 주말 나들이를 떠나 겨울 바다 위 데크길을 걷고, 전망대에 올라 시원한 바다를 바라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가져보았다.
새로운 길이 개통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오면 갈매기 먹이를 들고 다시 한번 이곳을 찾아올 것이다.
한진포구 전망대충남 당진시 송악읍 한진리 9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