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긴 겨울방학 중에 우리가족이 즐겁게 다녀온 덕산 스플라스 리솜.
요즘 SNS에 뜨겁게 인기를 누리고 있는 곳 중 한 곳이기도 합니다.
전국 워터파크 중에서 따뜻한 온천수를 계속 제공하면서 온갖 어트랙션을 쉬지 않고
동절기에도 운영하는 곳이 얼마나 있을까요?

충남 덕산 스플라스 리솜은 요즘 더해진 인기에 힘입어 실내, 실외 할 것 없이
모든 어트랙션을 운영 중이었으며 충남도민 상시 50%할인 혜택을 주고 있어 
그 어떤 인터넷 최저가보다도 저렴한 가격으로 온 가족이 가성비 넘치게 놀고 올 수 있는
아주 만족스러운 워터파크였습니다.



비교적 한가하리라 기대하며 방문했습니다.
수요일이라 엄청 한가롭지 않을까 기대하였는데요.
제 기대와는 다르게 많은 분들이 덕산 온천수 워터파크를 방문해주고 있었네요.
오전 9시 오픈이었고 저는 11시쯤 도착하니 꽤 많은 분들이 대기표를 뽑고 입장하고 계셨습니다.
주말에는 정말 많은 방문객이 방문할 것 같네요.



규모가 상당히 넓은 덕산 스플라스 리솜.
미리 동선을 보고 가시면 이동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넓은 곳 중에 공사중인 스파 한곳을 제외하고는 모두 운영중입니다.

매표 시에는 짐검사도 하고 있어요. 음식물은 반입금지입니다.
저는 초콜릿을 가지고 갔었는데 초콜릿도 반입할 수 없다고 하여
프론트에 맡기고 입장할 수 있었는데요. 영유아용 이유식은 반입 가능합니다.
입장하면 매표 시 받았던 영수증에 넘버로 신발장을 열고
그대로 탈의실 락커룸까지 같은 키로 이용합니다.



혹시나 깜빡하고 물놀이 용품을 잊으셨다면 1층 로비에 아레나 매장에서 구매할 수도 있어요.



신발장에 신발을 넣고 한 층 아래로 내려가면 탈의실 및 워터파크 입구가 있습니다.
잠깐 보이는 실내 워터파크. 아이는 벌써 설레어 하네요. 빨리 들어가고 싶어집니다.



남녀 사우나는 서로 반대편에 있구요.
혹시 혼자 씻기 어려운 아이와 부모의 성별이 달라 고민이라면
케어서비스가 운영중에 있더라구요.
예를 들어 아빠와 딸 단둘이 워터파크를 찾았다면
케어서비스를 통하여 여성직원분이 여자아이의 탈의와 샤워를 대신 해주신답니다.
요즘 맞벌이 가정이 많아지면서 부모 한분과 아이들만 놀러가는 경우도 많은데
이런 섬세한 서비스가 있으면 더 많은 분들이 방문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도 아이와 남편 둘만 보내도 걱정이 없을 것 같네요.



탈복한 후, 입장하면 실내 워터파크 존으로 나오게 됩니다.
영유아를 위한 키즈플레이 존이 있어요.







그리고 키 140dm 이하 아이들만 탑승 가능한 실내 미끄럼틀.



저희 아이는 여기에 1시간을 혼자서 수십번을 내려오면서 끝이 없는것처럼 놀더라구요.
제일 잘 놀았던 공간입니다. 아이가 좋아하니 보는 저도 즐거웠습니다.





실내 바데풀은 규모가 상당히 크고 마사지까지 가능해서 많은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저도 들어가보니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굴곡 진 마사지 좌석이 있어서 잠시 누워 눈 붙이기에도 좋았습니다. 특히나 온 가족이 출동한다면 부모님들은 거의 여기서 많이 쉬실 것 같아요. 편안하고 따뜻하고 온천욕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실내 바데풀 추천합니다.



유료 이용이긴 하지만 어르신과 동반한다면 너무 좋을 것 같은 편백나무 사우나.
사우나 크기도 다양하고 보기만 해도 찜질방 느낌 가득해서 들어가서 지지고 싶은 느낌입니다.



물놀이 하다가 배고프면 실내에 식당도 있습니다.
분식류 뿐만 아니라 식사거리가 될 만한 메뉴들이 판매되고 있어서 배고프면 식사를 해결할 수 있네요.





이제 야외로 나가보겠습니다.
추운 겨울의 날씨에도 많은 분들이 야외 어트랙션을 즐기기 위해 줄 서 있는 모습입니다.
야외 유수풀은 온도가 정말 따뜻해서 한겨울에도 놀기 전혀 불편함이 없었어요.
어트랙션을 타기 위해서 줄을 서더라도 따뜻한 온천수 안에서 줄서고 있기 때문에 추위 걱정은 없습니다.



수모와 구명조끼는 필수로 착용하여야 합니다.
집에서 가져와도 되고 대여를 해주시기도 합니다.(유료)
따뜻한 유수풀에 둥둥 떠다니면서 놀기 좋습니다.



입장한 지 얼마 안된것 같은데 벌써 배고프다는 아이의 손을 잡고 스낵바로 향합니다.
덕산 스플라스 리솜의 스낵바가 sns에 유명하거든요.
왜냐면 이렇게 온천수 욕조 안에 스낵바가 있어서 물안에서 간식을 먹을 수 있다는 것 때문입입니다.



맥주와 음료수도 있구요.
간식거리 정도의 먹거리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태국이나 필리핀 휴양지 리조트에서 볼법한 물 속에서의 식사. 
충남 덕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가능하네요 ^^ 아무래도 물속에 부유물이 아주 없진 않지만
그래도 걱정만큼 지저분하진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사진이 참 잘 나오더라구요.



간식 먹고 파도풀을 즐기러 2층 토렌트리버로 갑니다.
추운 날씨에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전속력으로 뛰어 올라갔습니다.
이동하는 동안은 엄청 춥긴 했지만 지나고보니 이것도 다 추억이 되네요.



튜브를 하나씩 골라잡고 그대로 파도풀을 즐기면 됩니다.
어찌나 재밌던지요. 겁이 많은 아이도 1시간 내내 한바퀴 더~~ 한바퀴 더~~를 외치며
부모의 체력을 상당히 소진시켜주었습니다^^



파도풀에서 한참을 놀고 저도 제가 좋아하는 수영을 하러 온천수영장으로 향했습니다.
제가 취미이자 특기가 수영이라 전국의 야외풀장을 많이 가보았는데요.
보통 겨울에는 25m 야외풀장을 운영하는 곳이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덕산 스플라스 리솜은 25m로 추정되는 길이의 수영장을 온천수로 운영을 하는 겁니다! 유레카!
이런 횡재가!



따끈~한 야외풀장이라..!!
여기서 카메라 촬영도 할 수 있고 참 좋았습니다.
외국 유튜브에서나 볼 수 있었던 풍경이랄까요?
실컷 영법 수영을 하며 저도 즐겁게 놀 수 있었습니다.



놀만큼 놀았으니 이제 제대로 된 온천을 즐기고자 다양한 온천욕장을 찾아답니다.
곳곳에 온천욕장이 많습니다. 숨겨진 곳도 있구요. 잘 찾아다녀 보았습니다.



하노끼스파. 여기도 참 좋았습니다. 실제로 구명조끼를 베게삼아 주무시는 분을 보니
저 마저 누워서 잠자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딱 숙면하기 좋은 온도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대나무로 멋진 풍경을 만들어 주던 온천욕장.
여기가 저는 제일 좋았습니다. 약간 숨겨진 곳에 있어서 히든스파라고 부르기로 했어요.
오고가는 사람이 많지 않아 조용하고 이용하는 분들도 적어서 쉬기 좋았습니다.



사진도 잘 나오구요 ^^ 꼭 한번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겨울방학을 맞이하여 다녀온 덕산 스플라스 리솜 워터파크.
실내, 실외 모든 어트랙션을 운영중이며 모든 곳이 온천수로 따끈하게 운영되고 있어서
추운 겨울에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워터파크였습니다.
특히 충남도민 할인이 50% 라서 충남도민이라면 이 혜택 놓칠 수 없죠!
앞으로 남은 겨울 자주자주 이용하도록 하겠습니다.
겨울방학 아이랑 꼭 가볼만한곳, 덕산 스플라스 리솜 강추합니다!


덕산 스플라스 리솜
충남 예산군 덕산면 온천단지3로 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