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시작되었습니다. 바람도 하늘도 모두 가을을 향하고 있는 시간, 태안에 있는 신두리 해안사구에서 특별한 가을을 맞이하면서 행복한 주말을 보냈습니다.
소똥구리의 모습입니다. 어릴 적 신두리 다큐멘타리 방송에서 본 기억이 있는 곤충인데요. 소똥을 굴리는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게 떠오르는 조형물이 설치된 신두리 사구 센터를 들어섭니다. 신두리 해안사구를 걷기 전에 사구에 대한 사진과 안내서를 읽어보면 걸으면서 도움이 될 것 같았습니다.
아이들의 손을 잡고 함께 찾은 가족들의 모습이 행복해 보이는 가을,
사구 센터 내부에는 이렇게 아이들이 마음 놓고 모래밭에서 놀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도 내부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신두리 해안사구에 대한 정보를 얻고, 사진도 보면서 아름다운 해안사구의 풍경도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신두리 해안사구 이야기가 펼쳐지는 사구 센터의 모습,
땅끝 마을인 해남에서 시작되어 강화도까지 연결되는 서해랑 길이 지나는 신두리 해수욕장은 아름다운 코발트색으로 가을 바다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바다색이 서해안임에도 불구하고 어찌나 아름다운지 오래도록 바라보면서 힐링을 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신두리 해수욕장의 가을 풍경 ~
이제 본격적으로 신두리 해안사구를 걸어봅니다. 예전처럼 모래가 보이는 구간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신비롭고 아름다운 해안사구의 풍경은 여전했습니다.
아름다운 신두리 해안사구의 풍경 ~
소똥구리를 보려고 애를 쓰면서 자세히 살펴봤지만 볼 수 없어 아쉬운 마음이었습니다. 소똥구리 복원을 위해 소를 여러 마리 방목하고 있는 것 같았는데 아이들이 소똥구리를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기를 바라보는 마음이었습니다.
신비롭고 아름다운 신두리 해안사구의 가을 풍경
신비롭고 아름다운 신두리 해안사구의 가을 풍경
억새가 가을바람에 물결을 이루면서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던 신두리 해안사구의 가을과 신두리 해수욕장의 아름다운 조화를 보면서 걷는 시간은 힐링이었습니다.
천연기념물 제431호로 지정되어있는 신두리 해안사구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
가족들이 주말을 함께 보내면서 행복한 웃음을 짓던 신두리 해안사구는 여유 있는 가을을 느끼면서 사랑이 가득한 서로의 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길이기도 했습니다.
천연기념물 제431호로 지정되어있는 신두리 해안사구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
천연기념물 제431호로 지정되어있는 신두리 해안사구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
해안사구의 훼손을 막기 위해 조성되어 있는 데크길이 조금은 아쉽기는 했지만 많은 사람이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서 걸으려면 어쩔 수 없는 것이겠구나 하는 것을 느끼면서 아름답고 신비로운 신두리 해안사구를 걷는 시간 ~~
아름다운 모래 언덕입니다. 바람에 뒹구는 모래 알갱이들이 신비롭기도 하고,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어 행복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던 가을 주말여행은 스트레스를 날리기에 제격인 여행이었습니다.
천연기념물 제431호인 신두리 해안사구에서 시작은 가을 여행은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하고, 행복한 마음을 가질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과 가을을 만끽해 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신두리 해안 사구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후회하지 않는 가을을 만날 수 있을 겁니다.
bhy1468@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