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으로부터 백제보 나들이가 좋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일요일 오후 백제보를 찾았어요.

백제보는 
부여를 지나가면서
꼭 들어와보고 싶었던 곳이기도 했어요.
세종보,공주보 보다는 조금 큰 시설이었어요
날씨가 쾌청해서인지 많은 사람들로  주차장에 차가
많아서  마지막 남은 자리에 주차하는 
행운!!!
잠시 기분이 좋았어요
 
                                 
백제보 주차장 바로 옆에는
금강자전거길 안내판이 있었는데.
금강 자전거길은  금강하구둑에서 대청땜까지 조성되어
백제보는 중간에 거치는 관문같은 곳이라고 해요. 
강변 국토종주 자전거길을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달리는 것만 생각해도 멋진 여행일 듯 싶죠?

그래서 이곳에 백제보 인증센터로 스템프
찍는 곳도 있었어요.




 
백제보는
보의 길이가 311미터, 폭 7미터, 높이 5.5미터로
부여의 백마단의 수위 관리와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2011년 10월에 완공되었어요.

이명박  정부시절 4대강에 보를 설치하면서
 금강에는
*부여의 백제보
(백제보는 백마강을 형상화했다고 해요
백마강을 지키는 계백장군의 위용을 모토로
말안장을 컨셉으로 디자인)

*공주의 공주보
(백제 중흥을 이끄는 무령왕을 기리며 황제의 상징인
봉황을 형상화)

*세종의 세종보
(세종대황의 한글 창제의 독창성과
측우기의 과학성 연기군의 상징인 제비와 금강물경
의 패턴을 형상화)
히여 만들었어요

하지만 홍수예방  농업용수로 물공급의 장점보다
강물의 수질악화로 생태계 파괴, 건설비리 등
많은 문제점으로 논란의 중심에 있기도 해요.
  
전망대의 1층에는
편의점이 있어 간식거리를 구입할 수 있었어요.
마침 그곳에서는 단체로 온듯한 분들이 컵라면을 드시고 계셨어요.



전망대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여 올라갈 수도 있고
계단도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있었지만
계단은 이용할 수 없게 페쇄되어 있었어요.



아파트의 12층 높이의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강의 풍경은
정말 절경이었어요.

부여의 비닐하우스 농사를 짓 는 넓은 들판도,
백마강 시원한 물줄기도,
강변의 가로수길은 
답답한 마음이 뻥 뚫리는 듯 했어요





백제보의 입구에는 멋진 조경과 공원도 조성되어 있어
백제보의 기능적인 면 말고도 산책공원으로서도
손색이 없었어요.

공원에 그네 벤치에는 다정한 젊은 연인이 쉬고 있고
유치원생 꼬마들은 공원을 뛰어다니며
짧은 가을을 만끽하는 가족 나들이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어요.



조형물에는 많은 사람의 이름이 새겨진 비석이 있었어요.
백제보에 힘써준 사람일 듯 싶은데
이렇게 많은 사람이 투입되어 새로운 역사의 장이 되었다니 숙연해졌어요.


 
날씨가 맑아서 전망대 위에서는계룡산까지 조망이 가능했어요.
백제보 수문쪽에서 강을 조망하니
강의 은빛 물결에 취하고 석양의 풍광이 멋질 것 같아
석양이 넘어갈 즈음 다시 오기로 약속!! 

백제보 전망대 산책으로
전망대 주변 언덕길, 잘꾸며진 공원, 멋진 조형물 
백마강과 백제보를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부여 관광지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