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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2023년 1월1일 예당호 풍경

계묘년 새해 아침을 맞이하는 예당호

충남 예산군 대흥면 동서리

2023.01.07(토) 08:36:54 | 아빠는여행중 (이메일주소:bhy1468@naver.com
               	bhy1468@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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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2023년 계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아내와 함께 예당 저수지 자연휴양림으로 일출을 맞이하기 위해 나섰는데 날씨가 심상치가 않았습니다. 잔뜩 흐리고 찌뿌둥한 날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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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새해의 일출을 보려는 사람들로 주차장은 북새통을 이루었습니다. 일출이 시작된다는 7시 30여 분이 지나도 하늘은 밝아오지 않고, 몇몇 사람들만 하염없이 예당호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아쉬운 마음이 들기 시작했지만 그래도 새해의 정기를 마시기 위해 하늘데크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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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림을 오르면서 바라보는 봉수산 자연휴양림의 하늘데크는 아름다운 소나무와 어울리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해는 볼 수 없지만 그나마 완전히 흐리지는 않아 발아래 펼쳐지는 예당호의 풍경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하게 되는 새해 아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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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신령님의 정기를 받으면서 옛이야기도 나누게 되니 더욱 정감 있고, 아름다운 2023년 계묘년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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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수산 수목원은 아직 문을 열지 않았지만 주변을 돌아보면서 시원한 봉수산의 공기도 마시고, 한 해 어떻게 지낼까 하는 계획도 살포시 열어보는 시간, 일출을 보지는 못했지만 기분은 날아갈 듯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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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음지에는 눈이 있어 미끄러운데 조심조심 예당호를 조망할 수 있는 하늘데크로 향합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안개를 뚫고 올라오는 해라도 보았으면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 풍경을 보면서 천천히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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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의 자랑, 황새의 조형물이 아름답게 솟아 있었습니다. 소나무의 키보다 높게 올라와서인지 한눈에 들어오는 황새를 보면서 저의 기분도 하늘로 훨훨 오르는 듯 가벼워지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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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하늘데크라고 부를만한 곳이었습니다. 발아래 강추위로 꽁꽁 얼어붙은 예당호가 그림처럼 펼쳐지고, 그 뒤로 아름다운 산 그리메가 아름답게 펼쳐지던 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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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중에 해는 보기 어렵겠구나 하는 아쉬움 마음을 뒤로하고 하늘데크를 내려오면서 몇번이고 예당호를 바라봅니다. 새해 일출은 보지 못했지만 설 명절 연휴에는 꼭 하늘데크에서 일출을 봐야겠구나 하는 다짐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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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는 길에 만난 앙증맞고 귀여운 눈사람입니다. 아이들이 자연을 만끽하면서 체험할 수 있는 자연휴양림 내 공간이었는데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리는 듯해서 저도 웃게 되는 풍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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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수산에서 2023년 새해의 정기를 마시고, 예당호 주변으로 내려와 아름다운 겨울 풍경을 바라보면서 걷는 길은 일출의 아쉬움을 잊게 해주었습니다. 뽀드득거리는 눈을 밟으면 새해를 시작한다는 것 자체로도 충분히 힐링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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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당호의 대표적인 겨울 풍경입니다. 물속에 잠긴 나무들이 얼음 속에 갇히면서 한 폭의 산수화 같은 풍경을 보여주는 예당호의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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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런한 철새들이 오가면서 남겨놓은 발자국이 선명하게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얼음 두께가 얇아서인지 얼음낚시를 즐기는 강태공들은 볼 수 없었는데 아마 이달 말쯤에는 그런 풍경들도 보면서 산책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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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마음을 접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마지막으로 들른 곳이 예당호를 지키는 황금나무였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행복 나무라고도 부르는데 바라보고만 있어도 위로가 되기 때문입니다.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도 2023년 계묘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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