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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봉수산 수목원 하늘데크

예당저수지 그림같은 풍경이 펼쳐지는 하늘테크

2022.07.25(월) 20:30:03 | 아빠는여행중 (이메일주소:bhy1468@naver.com
               	bhy1468@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봉수산수목원하늘데크 1


요즘 예산에서 가장 핫한 곳은 아마 예당호 출렁다리가 탑을 찍고 있을 테고, 봄부터는 예당저수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봉수산 수목원의 하늘데크가 그 뒤를 잇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봉수산을 오르지 않아도 한눈에 예당저수지의 광활하면서도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봉수산수목원하늘데크 2


예산역이나 터미널에서 봉수산 수목원을 찾아가려면 예당저수지를 한 바퀴 돌게 되는데 예산의 건너편에 있는 대흥면을 병풍처럼 두르고 있는 산이 바로 봉수산이고, 봉수산 자연휴양림과 수목원이 거의 같은 위치에 조성되어 있어 함께 둘러볼 수 있다. 
 
봉수산수목원하늘데크 3


주차 시설도 넓어 자차일 경우 주차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이 빨간 다리를 건너가면 바로 봉수산 수목원이다. 가족이나 연인, 아이들과 함께 돌아보기에도 아주 좋은 곳이어서 개인적으로 사계절 모두 추천하는 곳이다.
 
봉수산수목원하늘데크 4

봉수산수목원하늘데크 5


계곡의 물은 그리 많지 않지만 초록의 숲은 눈과 가슴을 시원하게 만들어준다. 또한 봄에는 매화와 벚꽃, 5월에는 장미원, 7월에는 여름꽃 능소화 핀 풍경도 볼 수 있는 곳이고, 둘레길까지 완벽하게 조성되어 있어 힐링하기에 아주 좋은 곳이다.

봉수산수목원하늘데크 6


구름다리를 건너면 수목원 입구가 나오고 계곡을 바라보면서 시원한 바람이 반기는 나즈지막한 언덕길을 오르면 장미원을 지나 수목원 건물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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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수산 휴양림과 수목원의 자랑거리는 또 있다. 바로 어디서든 예당저수지 조망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물안개 아름답게 피어있는 예당저수지의 여름 풍경 또한 기억에 오래도록 남을 만큼 아름다웠다. 그리고 이곳에서 예당저수지를 붉게 물들이는 일출 풍경도 볼 수 있어 조금만 서두른다면 자연이 주는 신비로운 풍경에 넋을 잃는 경험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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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소화 길이 길게 늘어서 있어 눈을 즐겁게 했다. 유리온실을 오르는 길 옆에 길게 피어있는 능소화의 모습도 수목원의 여름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풍경 중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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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수산 수목원을 오르다 보면 만나게 되는 하늘데크의 웅장한 모습이다. 아래에서 보니 더욱 높아 보이는 하늘데크는 소나무숲 위로 우뚝 솟아있어 마치 하늘을 걷는 듯한 느낌을 충분히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기대감을 가지고 수목원 건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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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이른 아침이었기에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 그래서 호젓하게 예당저수지의 물안개 핀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겠구나 하면서 수목원 건물 입구에 섰는데 아뿔싸 9시에 문을 연다는 간판이 건물 앞에 우뚝 ㅠㅠ, 수목원 2층에서 하늘데크로 가는 길이 연결이 된다고 하니 낙심하고 서 있는데 등산객들이 유리온실 옆쪽의 둘레길로 향해 따라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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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을 조금 오르니 하늘데크로 향하는 또 다른 입구를 만날 수 있었다. 만약 하늘데크에서 예당저수지 일출을 보려 한다면 이 길을 선택해야 후회하지 않을 수 있으니 기억하기 바란다. ㅎㅎ 그래서 오르게 된 하늘데크는 조금 무서웠다. 쿵쿵거리며 울리는 느낌에 생각보다 더 높게 느껴졌는데 아래를 내려다보면서 걸으려니 가슴이 콩닥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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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데크는 그리 짧지 않아 여기저기 돌아보는 재미도 있었다. 소나무 위를 걷는 듯한 기분을 느끼기도 하고, 물안개 아름다운 예당저수지도 바라보면서 혼자 걷는 시간, 일주일 쌓여있던 스트레스가 한방에 날아가는 듯한 기분이 느껴지면서 몸이 가벼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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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으니 얼마나 행복한 아침인가! 약간 흐려 아름다운 일출을 보기는 어려웠지만 물안개 몽롱하게 아름다운 예당저수지 위로 쏟아지는 빛내림은 일출 빛의 아쉬움을 달래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는 신비로운 풍경을 선물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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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예당저수지를 돌아보면서도 하늘데크는 처음이었는데 봉수산 수목원의 아름다운 풍경과 하늘데크의 시원한 풍경까지 볼 수 있었던 7월의 여름 아침은 나에게 주는 행복한 위로의 시간이었다. 그래서 어린아이가 있는 가족들의 여행지로 강력하게 추천한다. 이제 여름 방학이 시작되고 있는데 아이들의 자연 학습장으로도 손색없는 봉수산 수목원에서 하루를 보내면 아이들에게도 많은 추억을 남겨주는 소중한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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