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꽃 연꽃이 아름답게 핀 예당호 중앙생태공원의 여름
날이 더 더워질수록 여름을 대표하는 연꽃의 아름다움은 진해지고 있습니다. 부여와 공주를 비롯하여 여기저기에서 연꽃 축제가 성황리에 열릴 정도로 아름다운 연꽃 단지들이 많아지고 있는 요즘, 예당호 출렁다리로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예산에도 아름다운 연꽃 명소가 있어 소개하고자 합니다.
몇 해 전부터 아름다운 연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한 예당호 중앙생태공원인데 지금은 여름이 되면 넓은 연꽃밭에서 흰색과 진분홍의 연꽃들이 찬란하게 피는 예산의 대표적인 연꽃 명소가 되었습니다.
또한 바로 앞에 예당저수지여서 여름 아침 이곳을 산책하게 되면 물안개 피는 그림 같은 풍경도 볼 수 있어 일석이조의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아마 8월 초까지는 연꽃이 만발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연꽃이 조금 작기는 하지만 아기자기한 모습으로 많이 피어있어 부여나 공주와는 다른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색이 진하고 다양해 보는 즐거움도 느낄 수 있는 예당호 중앙생태공원의 연꽃.
연꽃의 아름다움에 취해 나무 데크길을 걷다 보면 만나게 되는 예산의 명물인 사과를 형상화한 귀여운 친구입니다. 함께 사진도 찍을 수 있도록 의자까지 만들어져 있어 예산의 추억을 담을 수 있는 곳입니다.
바로 옆에 예당저수지가 있어서인지 수풀이 우거져 있습니다. 이것도 예당호 중앙생태공원의 장점입니다. 여름 아침을 시원하게 걸을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인데, 예당저수지를 바라보며 걷는 시간은 아마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겨줄 겁니다.
멀리 예당저수지가 아름답게 보입니다. 날이 맑지 않아 붉은 해를 보지 못한 아쉬움이 있기는 하지만 물안개가 아름답게 펼쳐지는 예당저수지의 여름은 언제나처럼 아름답습니다.
아마 예산 근처에 사시는 분들은 예당호 중앙생태공원을 찾아 연꽃의 아름다움을 보신다면 후회하지 않는 여름 하루를 보내게 될 것입니다.
예당호 중앙생태공원과 대흥슬로시티 사이에 조성된 공원인데 작은 주차장도 완비되어 있어 아이들이 뛰어놀기에도 좋은 곳이었습니다.
또한 레트로한 70년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대흥면 소재지에는 형제공원과 마을 돌담길 등도 있어 천천히 돌아보기에 너무 좋은 곳이었습니다.
예당호 중앙생태공원 바로 옆에 있는 대흥 형제공원입니다. 대표적인 대흥면의 옛이야기로 유명한 이순 이성만 형제의 효에 관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공원인데, 작지만 옛 정취를 느끼면서 주말에는 시골 장터의 인심까지 얻어 갈 수 있는 흥미 있는 곳이었습니다.
ㅎㅎ, 가을 추수가 끝난 후 형제가 서로의 논에 볏단을 옮겨주는 장면이 떠오르는 조형물도 세워져 있어 가족애와 형제애를 느끼면서 가족들과 함께 하기에 좋은 공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