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봄, 서산의 황금산을 여행하면서 들렀던 웅도.
이곳은 요즘 SNS에 핫플로 떠오르고 있는 곳으로 다리를 기점으로 밀물이나 썰물시간에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제가 방문했을 시간에는 바닷물이 빠져나가는 시간이었는데 광활한 갯벌이 서해안의 아름다움을 대변하는 듯 멋진 풍경으로 웅도 가는 길을 배웅하고 있었습니다.
다리에 물이 언제쯤 들어올까 생각하면서 지나게 되었는데 나올 때까지 물은 들어오지 않았다는 ㅠㅠ
서산시 대산읍에 위치한 웅도는 어촌 체험마을로 작은 섬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아직 이른 봄이었고 코로나 때문에 체험은 멈추어 있었지만 곳곳에 흔적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다리를 건너 유일하게 웅도에 자리한 선착장에 다다랐습니다. 웅도에서는 거의 끝 지점이라고 보면 됩니다.
웅도의 캐릭터인가 봅니다. 곳곳에 노란 깃발이 곰과 함께 휘날리고 있었습니다. 눈에 확 띄는 색이어서인지 마을의 이정표 역할을 하고 있는 듯했습니다.
선착장을 지나 마을로 접어드는데 곳곳에 작은 마을이 여러 군데 있는 것을 보면 서산 웅도는 지금도 살아있는 섬이라는 생각이 드는 곳이었습니다.
웅도에도 바람의 언덕이 있는데 이곳을 오르면 만나게 되는 정자 ~~. 이곳에서 바라보는 바다와 마을도 아름다웠습니다.
아직은 비어있었지만 이제는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한 공간이 되겠지요. 어서 빨리 일상으로 돌아왔으면 하는 마음 간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