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마지막 주가 시작되면서 겹벚꽃이 절정을 이루고 있다. 충남 지역에도 아름다운 겹벚꽃 명소가 많은데 그중에 개심사, 문수사, 아미 미술관을 소개해 본다.
 

첫번째, 개심사는 우리나라에서도 아름답기로 소문난 겹벚꽃 명소이다. 아름드리 겹벚꽃과 사찰의 아름다움이 어우러지면서 4월 마지막 주를 찬란하게 만드는 곳이다.

개심사는 절정일 때도 아름답지만 겹벚꽃이 낙화할 때에도 아름답기 그지없다. 바닥으로 소복하게 쌓인 꽃잎들이 빛에 반사되는 순간은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풍경이 된다.

밟기도 아까운 아름다운 계단은 개심사만이 보여줄 수 있는 아름다운 봄이다.

두 번째는 문수사이다. 개심사 근처에 있어 함께 돌아보기 좋은 곳인데 주말에는 사람과 차량이 워낙에 밀려 평일을 추천하는 곳이다.

문수사의 핫플이다. 입구 도로변에 진분홍 겹벚꽃이 만개하면 환상적인 아름다운 길이 된다.

4월 말이 되면 온통 진분홍 꽃망울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바람에 흔를리는 문수사는 가보지 않으면 후회할 곳이 분명하다.

마지막은 당진의 아미 미술관이다. 폐교의 아름다운 재탄생으로 유명한 곳이다. 실내의 전시물들도 아름답지만 봄이 되면 밖의 풍경들이 찬란해진다.

충남에서는 개심사와 문수사에 가려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곳이지만 겹벚꽃의 숨은 명소이다. 더군다나 개심사나 문수사보다 조금 늦게 개화하여 한주 늦게 찾아도 아름다운 겹벚꽃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아미 미술관의 특징이 그대로 보이는 풍경, 설치 미술과 겹벚꽃의 어우러짐이 특별한 봄을 선물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