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봄의 전령, 벚꽃이 만발하는 때가 왔습니다. 지난주 토요일 천안 단국대호수에 벚꽃이 만개했다는 소식을 듣고 카메라를 들고 단국대호수를 찾아갔습니다.
단국대호수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이곳의 실제 이름은 천호지 저수지입니다. 버스커버스커의 "꽃송이가" 라는 노래에서 "단대호수 걷자고 꼬셔~"라는 가사를 통해 전국적으로도 유명해진 이곳은 단국대의 전통만큼이나 오래된 벚꽃나무가 호수를 둘러싸고 피어 있는데요.
호수가를 따라 걷다가 단국대학교 내부로 들어가면 길 양옆으로 탐스럽게 핀 벚꽃나무가 꽃놀이 온 연인. 가족들을 맞이해 줍니다.
행복해 보이는 가족의 한때를 카메라에 담아보았는데요.
단국대학교 창문과 그에 비친 벚꽃나무의 그림자는 재미있는 사진 소재가 되기도 합니다.
단국대학교 내부를 걷다보면 자목련 군락도 만나게 되는데요
탐스럽게 핀 자목련의 상태는 사진을 찍기에도 최상의 개화 상태를 보였는데요. 이날 저의 의상색상과도 잘 어울려 함께 출사나간 지인께 뒷모습을 부탁드려봤어요.^^
이곳은 단국대 도서관 바로 앞 벚꽃길이예요. 주말이지만 대부분의 시민분들이 천호지를 따라 산책을 하셨기 때문에 이곳은 잘 모르는것 같더라구요. 덕분에 한적한 꽃놀이를 즐겼는데요. 천호지에 벚꽃을 보러 가시는 분들은 이곳도 꼭한번 들려 보시라고 추천 드리고 싶네요.
마지막으로, 천호지 저수지 데크길에 서서 이날의 인증사진을 남겼는데요. 참고로 제가 사진을 촬영한 날짜는 어제(4월9일)로서 앞으로 2~3일 후면 단국대 천호지 저수지에서 벚꽃 엔딩을 만날수 있을것 같습니다.화창한 날씨속에 봄 꽃놀이 장소가 고민이시라면 단국대학교와 천호지 저수지를 강력하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