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어촌마을의 바다 풍경을 담아보고 싶어 충남 태안 안면도에 딸린 작은 섬, 대야도를 찾아갔다. 대야도는 안면읍 중장리에 있는 섬으로 섬의 생김새가 대야처럼 생긴 데서 지명이 유래하였다고 한다.
마을 앞바다에 드넒은 갯벌과 함께 뒷섬과 토끼섬 등 크고 작은 섬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어 풍치를 더해주고 있다.
바로 앞 토끼섬은 썰물 때 걸어서 들어갈 수 있다. 부교 형태의 다리를 건너면 평평한 길이 바다 사이로 이어진다.
물이 빠지면서 부교를 따라 서서히 드러나는 토끼섬과 연결되는 S자 모랫길이 참으로 아름답다.
S자 모랫길이 포인트이므로 물때를 잘 맞춰야 제대로 된 그림을 볼 수 있다. 만조 전후 약 2시간 정도가 담기에 좋다.
시간이 멈춘듯한 대야도 어촌마을의 고요한 풍경을 담아본다.
고기를 잡는 그물망이 그림보다 더 아름다운 풍광을 선사한다.
'해 뜨는 마을'로 알려진 일출 명소다.
동녘에 붉은 해가 솟아오르면 더할 나위 없는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섬 안에 섬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갖고 있는 대야도는 갯벌체험과 가두리 낚시체험 등 다양한 어촌체험을 즐길 수 있는 우수 어촌체험마을로도 손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