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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한 해를 시작하는 용봉산 일출

내륙의 소금강, 용봉산의 아름다운 일출 풍경

2022.01.07(금) 20:16:35 | 아빠는여행중 (이메일주소:bhy1468@naver.com
               	bhy1468@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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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륙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용봉산은 홍성군 홍북읍, 내포 신도시를 병풍처럼 두르고 있는 우리나라 100대 명산 중의 하나이다. 예전부터 높지는 앉지만 기암괴석이 아름다워 설악산이나 월출산의 축소판이라는 평판을 듣는 곳이어서 나도 특별한 날에는 일출을 보러 병풍바위에 오르곤 하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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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새벽, 내포 신도시는 아직 잠들어 있었고, 산으로 불어오는 바람은 생각보다 날카롭고 추웠다. 하지만 한 해를 보내고 다시 2022년을 맞는 시기여서인지 마음은 설래고, 일출에 대한 기대감도 커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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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표소를 지사 용봉사와 내포 사색길의 갈림길에서 30여 분을 오르자 날이 밝아오기 시작했다. 위험하게 느껴지던 바위길이 이제서야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용봉산의 반대편과 하늘이 아름답게 물들어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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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 있게 걸어서 한 시간여 만에 병풍바위 아래에 도착했다. 오랜만에 바라보는 병풍바위 주변의 풍경들은 변함없이 아름답고 신비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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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작은 설악산에 올라와 있는 듯한 풍경에 취해 오래도록 그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앉아있었더니 갑자기 한기가 느껴지면서 지금이 겨울이구나 하는 것을 실감 나게 하는 바람이 얼굴을 때리며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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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피해 뒤로 살짝 돌와왔을 뿐인데 전혀 다른 모습의 풍경은 용봉산이 주는 선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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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병풍바위에서 좋아하는 공간이다. 양쪽 바위가 웅장하면서도 기이한 모습이기도 하고, 사이로 보이는 하늘과 내포 신도시의 풍경은 가슴을 뻥 뚫리게 하면서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기에 아주 좋은 기운을 주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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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 뒤편에 숨어있던 자리, 이곳에 앉아서 오랫동안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고 있었다. 바람아 차가워 몸이 굳는 듯했지만 빛이 스미면서 몸이 따뜻하게 풀어지는 느낌은 겨울 일출이 주는 묘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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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뜨는 병풍바위 맞은편의 악귀봉이 아름답게 아침 빛을 받기 시작하면서 용봉산은 또 다른 하루를 시작하려 힘차게 깨어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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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내륙의 소금강 다운 풍경이 눈앞에 펼쳐졌다. 완전하게 아침이 밝아오면서 보이기 시작하는 주변 풍경은 오랜만에 일출 산행으로 굳어 있던 몸을 가볍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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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충남도청과 홍예공원이 아침 빛에 웅장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태양이 비치는 내포 신도시의 모습도 이전과는 다른 발전된 모습이어서 앞으로 5년 또는 10년 후의 모습을 궁금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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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을 보내고, 2022년을 맞이했던 용봉산의 일출 풍경은 새로운 마음으로 한 해를 시작하는 내게 많은 힘을 주었고, 모든 것들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높게 만들어 주었다. 이제 임인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용감한 호랑이처럼 힘차게 1월을 시작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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