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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금강의 물안개와 고마나루 소나무숲

금강의 물안개에 잠긴 고마나루 소나무숲의 가을아침

2021.12.03(금) 07:09:54 | 아빠는여행중 (이메일주소:bhy1468@naver.com
               	bhy1468@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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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깊어가기 시작하자 공주시를 가로지르는 금강의 물안개가 더욱 아름다워지고 있습니다. 기온차가 심해질수록 아름다워지는 물안개에 잠긴 공주 고마나루 소나무숲으로 주말 일상의 여행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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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나루는 공주 시내를 벗어난 금강이 굽이치는 곳에 위치해 있으며 근처에 공주국립박물관과 한옥마을 등의 관광지들이 즐비해 아이들과 찾아봐도 좋은 곳입니다. 소나무 숲의 몽롱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자 한다면 새벽 여행을 해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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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가까운 곳은 대부분 새벽에 출발해 일출을 보면서 하루를 시작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이날도 고마나루 숲의 소나무 숲이 물안개에 잠긴 아름다운 풍경을 상상하면서 집에서 출발했는데 기대했던 것만큼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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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는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나무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세월이 담긴 아우라가 느껴지는 나무이기 때문에 물안개에 잠긴 소나무의 자태는 더 웅장하고 아름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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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과 빛에 따라 달라지는 색을 감상해 보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같은 방향과 정반대의 방향에서 바라보는 사물들은 또 다른 아름다움이 담겨있기 때문이지요. 아침 빛 속에서 여행을 하게 된다면 가끔 되돌아서 풍경을 바라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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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잎을 자세히 보는 것은 처음인 듯합니다. 마치 가시처럼 날카로우면서도 만지면 부드러운 느낌, 소나무의 특성을 그대로 담고 있는 푸르른 소나무 잎이 어느 때보다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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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의 가장 큰 매력은 세월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거북이 등처럼 쭉쭉 갈라진 모습이 오랜 세월 풍파를 담아둔 것처럼 묵직하면서도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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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서서히 빛이 스미기 시작합니다. 빛이 들어오는 방향에서 신선이라도 나타나는 것처럼 광이 나기 시작하면서 소나무 숲의 아름다움이 더 찬란하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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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소나무 숲의 아름다움이 흔들림 없이 아름답습니다. 그래서 선조들부터 지금까지 소나무를 그리고 키우고, 좋아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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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나루의 소나무 숲에서 몽롱하고 아름다운 시간을 보내고, 공주 시내로 잠시 나왔습니다. 공산성도 보고, 아름다운 메타세과이 길도 걸어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물안개가 완전히 걷히지 않아 공산성과 금강도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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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또 다른 명소입니다. 정안천변의 메타세콰이어 길입니다. 여름에는 정안천의 연꽃과 짙푸른 메타세콰이어 길이 아름다웠다면 가을에는 붉게 단풍이 든 길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더욱이 바닥에 떨어진 잎들이 양탄자를 깔아 놓은 것처럼 푹신푹신해 구름 속을 걷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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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나의 짧지만 기분 좋은 일상의 여행이 마무리됩니다. 힐링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만추의 공주 여행은 또 다른 한 달을 시작하기 위한 쉼으로 충분했습니다. 여행은 꼭 멀리 가지 않아도 됩니다. 가까운 곳에 아름답고 멋진 공간들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요즘 같은 코로나 시대에는 우선 가까운 곳으로의 여행을 떠나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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