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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안흥 나래교 노을 풍경

노을이 아름다운 안흥항 나래교의 붉은 노을

2021.11.30(화) 17:28:44 | 아빠는여행중 (이메일주소:bhy1468@naver.com
               	bhy1468@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안흥나래교노을풍경 1

안흥 나래교는 태안군 근흥면 신진도리에 위치해 있으며 안흥항과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을 연결하는 아치형 교량으로 안흥항에 노을이 질 때면 더욱 아름다워지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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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흥항 풍경이 여유롭고, 아름답습니다. 한가롭게 하늘을 날고 있는 갈매기와 나지막한 언덕의 오래된 집들, 그리고 바닷물에 흔들리면서도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배들까지 한 폭의 그림이 따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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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의 맞은편에서 바라본 나래교의 풍경, 서해바다 특유의 잔잔한 물결과 타원형의 아치가 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안흥항에서 이곳을 천천히 걸어 넘어가면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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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하늘이 물들어 가며 서해바다를 물들이기 시작합니다. 하늘이 그리 맑은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노을 여행을 왔기 때문에 하늘에 관계없이 항구 이곳저곳을 걸으며 노을 맞을 준비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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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래교 뒤편에서 바라본 노을이 아름답습니다. 노을 질 무렵 하늘은 급변하기 때문에 섣불리 좋다 나쁘다를 단정 지을 수 없습니다. 그게 자연이 주는 매력이기도 하고, 오늘도 아름다운 노을과 함께 하루를 마감할 수 있어 힐링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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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래교 아래 몇 척의 어선들이 금빛 노을에 물들어갑니다. 어부들의 인생과 삶의 무게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물건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당연히 내 삶도 되돌아보는 시간, 노을은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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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와 노을이 겹치는 찰나의 순간이지만 가슴에는 길게 남아 나의 일주일을 버티는 순간이 되어 줍니다. 그래서 주말이면 카메라를 들고 이곳저곳을 걷게 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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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노을빛이 사라지고 가로등이 하나 둘 켜지기 시작합니다. 갈매기들도 이제 쉬려는지 가로등 위로 몰려들면서 하루를 마감하고 있는 안흥항의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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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연말인데 모두의 2020년이 이런 하늘처럼 기분 좋고 행복하게 마무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12월 마지막달이 시작되었고, 되돌아보니 후회되는 일들이 많이 있지만 그냥 편안하게 행복한 일들만 기억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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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흥항에서 노을빛이 사라지는 것을 보면서 근처에 있는 갈음이 해수욕장을 찾았습니다. 인적이 거의 없는 작은 해수욕장이지만 노을빛이 너무 아름다운 곳이기에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역시 모래 언덕을 오르는 동안 사라진 노을빛을 머금은 하늘이 아름답게 맞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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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음이 해수욕장입니다. 그리 넓지 않은 태안반도 끝자락의 해수욕장이지만 여름 추억들이 뒹굴어 다니고 있는 모래사장은 아직 따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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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는 사라졌지만 하늘은 여전히 하루의 끈을 놓지 않고 아름답게 물들어 갑니다. 원래 해가 사라진 후의 노을빛을 머금은 하늘이 더 아름답다는 사실을 몰랐다면 그냥 집으로 향했을 텐데 사진을 담으면서 그 사실을 알았기에 안흥항의 노을과는 또 다른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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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말 속으로 노을빛이 춤을 추고, 이제는 나도 집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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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서해바다의 노을은 사랑이었습니다. 마음이 답답하거나 몸이 찌뿌둥할 때 말없이 찾아가 힐링 할 수 있는 곳, 그곳이 가까워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하루였습니다. 이제 연말입니다. 12월에는 서해바다에서 노을 한번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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