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미 순교성지는 1839년 기해박해와 1866년 병인박해 당시 이름이나 세례명이 알려진 132명과 알려지지 않은 2,000여 명의 충청·경기지역 천주교 신자가 이곳에서 처형되었다.
이 순교지는 1935년 서산성당 신부 범바로의 조사와 발굴로 세상에 널리 알려졌다.
1984년부터 성역화 사업이 시작되어 2003년 6월에 완료되었다.
이곳은 여숫골로도 불린다.
성지는 공원 형태로 조성되어 있다.
면적은 약 28,400㎡이다.
성지 내에는 대·소성당, 기념관, 순교탑, 무명순교자 묘, 노천 성당, 야외 제대, 복자상, 진둠벙, 사제관, 수녀원, 프란치스코 교황 동상, 시복기념비 등이 분포해 있다.
교황청에서는 2021년 3월 1일 해미순교성지를 국제성지로 지정해 선포하였다.
한국에서 국제성지로 선포된 곳은 2018년 9월 서울대교구 순례길 이후 두 번째이며, 아시아에서는 세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