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일몰의 숨겨진 명소‘삼봉 해변’
2021.06.26(토) 19:15:33 | 하늘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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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군 안면읍 창기리에 위치한 삼봉해변은 서해안에서 특징적으로 보여 주는 잔잔한 물결과 넓고 긴 백사장, 채석강을 닮은 기암절벽 등이 아주 매력적이다.
드론으로 하늘에서 본 삼봉해변 풍경이다.
특히 삼봉해변은 모래가 부드럽고 수심이 깊지 않아 갯벌체험도 하며 가족 피서지로 아주 좋은 곳이다.
바다 쪽으로 돌출한 삼봉 부근에서 보는 일몰은 참 예쁘다.
바다가 만든 산. 기암괴석으로 이어진 산줄기 따라 마치 일만 이천 봉우리를 품은 산을 본듯한 풍경이다.
백사장 한편으로 연록의 파래가 만든 바위들이 마치 녹음 짙은 산줄기를 연상하듯 길게 뻗어 있다. 바다에서 산을 보는 듯한 그림이다. 제주 광치기 해변에서나 볼 수 있는 풍경을 멀지 않은 서해에서 본다.
파도가 만든 모래톱. 모래가 고와서 작은 물결에도 그 잔상이 그대로 남아 자연이 그린 그림이 보는 이의 눈을 즐겁게 한다.
물결 따라 변하는 반영도 아름답다.
노을빛이 물고인 곳에 반영되니 더욱 아름답다.
하루의 긴 여정을 마친 태양이 지친 몸을 쉬기 위해 산을 넘고 있다.
동굴 안에서 보는 일몰은 더욱 아름답다.
안면도 일몰 하면 운여 해변이나 꽃지가 유명하지만 삼봉해변도 서해 낙조의 숨겨진 명소이다. 꽃지에 비해 사람이 북적거리지 않아 여유롭게 촬영할 수 있다. 올여름휴가는 해루질과 황홀한 노을과 시원한 바다를 감상하러 삼봉해변에서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보낼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