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국이 아름다운 추사고택의 여름 풍경
수국과 고택이 어우러져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하게 하는 추사고택의 여름
2021.06.22(화) 21:49:54 | 아빠는여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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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고택의 여름
본격적으로 더운 여름이 시작되면서 초록도 더욱 짙어지고, 비도 자주 내리면서 장마를 생각나게 하는 요즘, 예산에 위치한 추사 김정희 선생의 고택에는 여름 꽃 수국이 피어나 묵향과 어우러지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고 있다.
▶ 사계절 아름다운 곳
추사고택은 김정희 선생이 태어난 곳으로 그의 선친과 그의 얼과 정신이 담겨있는 곳으로 봄에는 목련과 수선화가 여름에는 모란과 수국이 가을에는 단풍, 그리고 겨울에는 흰 눈과 추사의 글씨가 어우러지면서 사계절 모두 아름다움이 넘쳐나는 곳이다.
▶ 추사고택
- 조선후기 실학자이며 대표적인 서예가였던 김정희 선생의 생가이며, 증조부인 월성위 김한신이 건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위치 : 예산군 신암면 추사고택로 261
- 이용요금은 없으며, 연중 무휴로 하절기(3월~10월) 09:00 ~18:00, 동절기(11월~2월) 09:00~17:00
▶ 화순홍주 홍문
추사고택의 바로 옆에는 김정희 선생의 증조부인 김한신과 그의 부인인 화순옹주의 합장묘와 열녀문인 홍문이 자리하고 있다. 푸르른 잔디 때문인지 더 도드라지게 아름다우면서도 소박한 풍경에 가을꽃으로 알고 있는 코스모스까지 만개해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 묵향 은은하게
여름이 시작되면서 추사고택 주변의 소나무와 넓게 펼쳐진 잔디밭이 더욱 아름답다. 코로나로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과 함께 하면서 여유 있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을 추천한다. 아마 묵향이 은은하게 하루를 함께해 줄 것이다.
올해 처음으로 수국이 자리를 잡고 있는 고택을 돌아보는 것도 좋지만 바로 옆 추사 기념관에서 그의 작품과 정신을 돌아보며 여름을 즐기는 것도 좋을 것이다. 가까운 곳에서 여름을 즐겨보자, 아이들과 땀을 흘리고 나면 바람이 더욱 시원하게 다가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