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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풍광이 멋진 금산 태고사

2020.12.16(수) 09:54:01 | 쟈스민 (이메일주소:mee0102@naver.com
               	mee0102@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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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 여행길에 천년고찰 태고사를 찾았다. 금산 태고사는 대둔산의 해발고도 878m 마천대 능선에 있는 사찰로, 깔딱고개를 몇 차례 넘어야 만날 수 있는 만만치 않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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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을 주차하고 가파른 언덕을 조금 오르면 일주문인 석문에 이른다. 현재는 석문으로 출입하지 않고 우회하고 있지만 사찰의 첫 관문인 일주문부터 걷는 것도 좋을 듯싶다. 석문은 태고사로부터 100m 떨어진 곳에 위치하여 기암이 문처럼 생겼다 하여 석문이라 했다. 또한 이곳에서 수학하던 조선후기 명재상 우암 송시열 선생(1607~1689년)이 친필로 석문(石門)이라 쓴 것이 음각되어 있다. '문'자는 흐릿하지만 '석'자는 지금도 또렷하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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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문을 통과하여 100m쯤 오르면 드디어 태고사의 실체가 드러난다. 무엇보다 대둔산의 해발고도 878m 높이에 위치해 있다는 것과 이곳에 사찰을 지을 수 있다는 것 또한 무척 놀랍고 실로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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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전
 
금산 태고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의 말사이며 신라 신문왕 때 원효가 창건하였다. 고려 말 태고화상이 중창하였으며, 조선 중기에 진묵대사가 삼창하였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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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27호
 
한때는 대웅전만 72칸에 이르는 웅장한 규모를 자랑했다. 인도산 향근목(전단향나무)으로 만든 삼존불상이 봉안되어 있었으나, 6.25전쟁으로 소실되었다. 6·25 때 전소된 것을 1962년 도천대사가 주지를 맡아 30년 동안 이 절에 머무르면서 대웅전, 무량수전, 요사채 등을 중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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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보전
 
현재는 대웅전, 극락보전, 관음전, 지장전, 산신각, 범종각, 요사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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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전
 
금산 태고사는 우암 송시열 선생이 수학했던 곳일 뿐만 아니라 금강산 마하연사와 동렬의 이름난 사찰로 서산대사의 법손 진묵대사가 오랫동안 수도하다 입적하였으며, 많은 고승 대덕을 배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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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종각
 
태고사의 영험한 설화로는 향근목으로 조성된 삼존불상을 개금할 때 갑자기 뇌성벽력과 함께 폭우가 쏟아져서 금칠을 말끔히 씻어내렸다는 전설과 잃어버린 태고사 불궤에 얽힌 전설 등이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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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종각에서 바라본 태고사 전경
 
사찰 뒤편으로 대둔산의 기암절벽이 신령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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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사를 창건한 원효가 12승지의 하나로 꼽은 명당으로, 원효가 이곳을 발견하고 너무 기뻐서 '세세생생 도인이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하고 3일 동안 춤을 추었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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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한용운 선생은 '대둔산 태고사를 보지 않고 천하의 승지를 논하지 말라'고 할 만큼 빼어난 곳이라 하였는데, 그 이유는 대둔산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절경 때문이 아닌가 싶다. 일몰이 다가올 무렵이라 금빛으로 물든 산등성이가 대둔산의 풍광에 낭만을 더하고 있었다. 한 해를 마감하며 특별한 비대면 일몰 장소로 금산 태고사를 찾아도 좋을 듯싶다.

*참고자료: 네이버 지식백과 및 태고사 안내문

금산 태고사
-충남 금산군 진산면 청림동로 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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