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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홍성 홍동 갓골마을의 이야기

밝맑도서관, 그물코출판사, 풀무학교생협을 만나다

2016.10.25(화) 18:07:31 | 허브앤콩 (이메일주소:herbandkang@naver.com
               	herbandkang@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삶이 힘들어지거나 현실의 무게감에 삶이 지치게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있습니다.
"귀농 · 귀촌"
쉽게 떠올려지는 단어이지만 막상 쉽게 결정내리지 못하는 단어이죠.
여기 홍동마을에서는 유기농사업을 권장하여 귀농·귀촌하려는 분들을 위한 교육도 이루어지지만,
단순한 농사뿐만이 아니라 농촌지역에 필요한 제반사업으로 교육사업, 의료사업, 먹을거리사업등을 협동조합으로 이끌어가는 마을기업의 모범이 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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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을에는 골프장이나 근사한 식당 같은 놀거리, 먹을거리나 눈에 확 띠는 자연의 별볼 거리가 없습니다. 그저 야트막한 산과 실개천, 축사와 들판만 보이는 평범하고 조용한 농촌일 뿐입니다.
그렇지만 더 들여다볼 줄 아는 눈으로 본다면, 돈을 억수로 들인 건물이나 특화시설이 없는 대신  고만고만한 소농들이 유기농과 축산으로 순환농업을 하면서 2차 그리고 3차 산업으로 발돋움하고,
자생적 주민조직을 통해 아래로부터농촌과 농업을 만들어가는 모습이 보일 것입니다.

인구 3,600여 명의 작은 지역에 주민들이 스스로 만든 여러 조직들이 살아 움직이는 모습도 볼 수 있을 테고요. 물론 이런 마을이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은 아닙니다. 작은 생각의 씨앗이 싹을 틔우고 가지가 나서 이제는 큰 줄기를 뻗은 주민조직들이 있게 되었습니다.

지속가능한 사회의 보루는 농촌이고 지역입니다.
그래서 "지구적으로 지역을 살리자  Enliven the local, Globally"라는 이야기가 지구 곳곳에서  합창이 되고 있습니다. 지역은 협동조합 · 유기농 · 축산업 · 에너지 자립 · 평생학습 · 농도교류 · 노약자 복지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 지역은 자립 · 자급 · 자치 면에서 아직 부족한 면이 많습니다. 하지만 농민들의 소박한 생각이 지역을 조금씩 변화시키는 과정을 지켜보며 살아왔고, 새로운 물길을 만들 수 있는 실마리가 주변에 널려 있는 가운데 살고 있습니다.
여러 단체들이 본래 뜻에 충실하며 더불어 함께하길 바랍니다.

홍 순 명 (마을활력소 공동대표)
홍동마을 갓골에 사시는 금창영씨도 서울에서 귀농한 지 10년째 되시는 분이다.
이 자세로 앉아있는 것이 가장 편하다고 하시면서 이제는 농사꾼이 다되었다고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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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골마을에 대한 애착도 강하시고 마을공동체 운영으로 도시민이 여기로 유입되는  인구도 늘어가는 추세라고 하시며 자랑스럽게 홍동마을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 봅니다.

1958년 풀무학교는  최초로 생긴 대안학교로서 친환경농업을 1990년 후반부터 최초로 시도하여 우리농가 살리기에 앞장서면서 학생협동조합을 최초로 만든 계기가 되었다.
이제는 귀농가족의 교육의 기반이 되는 어린이집,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2년 유기농학교까지 홍동마을 정규과정 학교 뿐만 아니라 지역아동센터나 평생교육, 취미교육등 다양한 교육이 공동체로 이루어지고 있다. 

갓골마을의 가장 자랑거리로 홍동밝맑도서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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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마을에 있는 도서관답지 않게 유아동을 데리고 오는 엄마들이 모임과 재능나누기로 많은 활동도 하는데 교육농장이나 서로돕는 아이들 교육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책 대여도 무인으로 대출과 반납이 이루어지고 영화나 교양강좌도 자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주민들의 십시일반으로 만들어 가는 마을 교육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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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자랑거리인 지역의 작은 출판사 그물코 출판사가 있다.
이곳도 지역 주민들이 협동조합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무인으로 책방이 운영되어진다. 더욱 주목할 만한 것은 벌써 10종 정도의 책이 출간되었다는 것이다.  우리 지역의 농사에 도움되는 책이나 생태, 원예 관련 책들이다. 방문하실 기회 있으시면 무인 책방 이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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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마을에서 가장 인기있는 풀무학교생협인 자연의 선물가게가 있다.
이곳에서는 우리밀 빵  · 지역 농산물  · 알찬 가공품을 파는 곳이다.  친환경 먹거리를 찾는 분들이 많아 관광객들이 오시면 매대가 다 비워질 정도로 소비가 많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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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마을 마을활력소는 순환농사를 바탕으로 자립하는 마을을 만들기 위하여 좋은 생각을 조정하고  실천하도록 돕는 단체입니다.
여기 홍동마을에는 법인 협동조합이 40여개 정도 미을 책읽는 모임, 바느질하는 모임, 애기들 공동육아등의 모임단체가 150개 정도 있으며 다이어트에 번번히 실패하는 모임, 건강 실천단등 이색모임도 있답니다.

외동아들, 외동딸이 늘어가는 시대에 혼자서 무엇이든 잘해요가 아니라 이런 지역 공동체를 어릴때부터 접하면서 협동을 알아가도록 우리가 노력해야 될 것 같습니다.

홍동마을의 갓골마을을 접하면서 협동조합에 대한 이해와 우리지역 살리기에 나가야 할 방향을 잡은 기회가 된 것같아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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