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지사는 지난 5일 “당진시가 환황해권을 주도하는 물류·유통 중심도시, 수출 지향적 임해 신산업지대, 해양 및 내륙 관광휴양 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일곱 번째 시·군 방문으로 당진시를 찾은 안 지사는 이철환 시장을 비롯한 공무원과 기관장, 지역리더 등과 잇달아 대화를 갖고 당진지역 현안을 듣고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안 지사는 “충남 4대 개발경영권의 북부권에 속하는 당진은 국제 제3의 철강도시로서 수도권 및 중국과의 접근성 등 이점으로 서해안의 새로운 경제권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당진항의 항만시설을 확충하고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제3차 항만기본계획 반영 사업이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제3차 항만기본계획에 따라 당진항에 오는 2020년까지 모두 1조3723억원을 투입, 현재 27선석을 39선석으로 12선석 증설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당진항의 연간 물동량은 지난해 3963만톤에서 2020년 7585만톤으로, 하역 능력은 연간 7252만톤에서 1억103만톤(평택 포함)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안 지사는 이어 “아시아 경제권 시대를 맞아 우리나라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의 교역 활성화를 위해서는 당진항과 연계되는 수송망 조기 구축이 필요하다.”면서 당진-천안 고속도로 건설, 당진 신평-내항 연결도로 조기 착수, 서해선 복선전철 적극 추진 의지를 밝혔다.
안 지사는 또 “수출입 등 물류유통 지원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당진항에 C·I·Q(세관, 출입국 관리, 검역) 기관 유치와 항만운영지원센터 건립, 행정·업무·상업·편익시설을 갖춘 복합공간과 물류센터·화물차 복합휴게소 건립에도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석문국가산단과 현대제철(송산)일반산단, 송산2일반산단, 합덕일반산단, 합덕·순성테크노폴리스, 합덕인더스파크 등 당진항 주변에 조성 중인 산업단지를 조기 완공하겠다는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