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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시대

출근도 쇼핑도 ‘자전거 탄 풍경’이 된다

내포신도시 교통분담률 30% 자전거도시로 조성

2012.05.09(수) 10:45:12 | 충남사회서비스원 (이메일주소:https://cn.pass.or.kr/
               	https://cn.pass.or.kr/)

 

헬멧에 멋진 고글을 쓰고 도시형 MTB로 출퇴근하는 직장인, 바구니 달린 자전거를 타고 장 보러 가는 주부, 바람을 가르며 여행하는 아이들의 조잘거림… '자전거 탄 풍경'이 늘고 있습니다. 언제부턴 가는 조심스럽게 자전거 열풍이라는 말도 들립니다.

 

자전거를 타면 운동은 기본으로 되니 건강에 좋고, 교통비도 절약되고, 공해를 줄여 환경에도 기여하는 1석 3조의 효과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자전거 보급 대수는 1,400만 대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자전거 문화는 '아직'입니다. 자전거 교통분담률도 3% 미만입니다. 이것은 네덜란드 30%, 독일 25%, 일본 20% 등에 비하면 매우 낮은 수치입니다.

 

왜 그럴까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안전문제입니다. 어느 해부터인가 우리나라는 자전거 열풍과 함께 각 지자체에서 자전거도로를 만든다, 공공자전거를 만든다, 보관소를 만든다는 등등 정책이 쏟아졌습니다. 그러나 도로 구조를 뜯어고치지 않는 한 자전거도로라는 것이 기존 도로와 인도를 활용할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 때문에 현재 상당수의 자전거도로는 구간의 단절, 인도 혼용에 따른 불편 등이 뒤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충남도청이 이전하는 내포신도시는 길도 건물도 새로 만드는 도시입니다. 이 새로운 것에는 '자전거 천국 도시'도 포함됩니다. 도시를 설계할 때 아예 자전거 도시로 계획되기 때문에 다른 지역의 땜질식 자전거 도로와는 상황이 다릅니다. 내포신도시의 자전거도로 연결망과 보관소 등은 우리나라 다른 곳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최고 수준입니다.

 

자전거 도로를 잘 만든 후 내포신도시가 목표하는 자전거 교통분담률은 30%입니다. 이는 유럽 등 자전거 선진국들과 대등한 수준이지요.

 

 

 

 

그럼 내포신도시가 어떻게 자전거 도시인지 알아볼까요? 내포 지역은 대부분이 평지로 자전거 이용에 아주 좋은 조건을 갖고 있습니다. 충남도는 이 같은 조건에 주목하고 주민들이 중·단거리 이동에 자전거를 이용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자전거도로 네트워크를 계획했습니다. 이는 기존 도시에서 볼 수 있는 그냥 자전거도로가 아니라 기능에 따라 세밀하게 기획된 것입니다.

 

예들 들어 내포신도시의 자전거도로는 그 용도에 따라 3단계로 구분되는데요. 1등급은 자전거 전용도로로 자전거만이 통행할 수 있도록 분리대로 구분된 길입니다. 2등급은 자전거ㆍ보행자 겸용도로로 여기에는 자전거뿐만 아니라 보행자도 통행할 수 있도록 연석으로 구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3등급은 자전거ㆍ자동차 겸용도로인데, 여기는 차도 노면에 자전거도로를 구분해 놓은 것입니다.

 

또 자전거도로를 생활형, 레저형, 통근형으로 구분해 각각의 특성에 맞게 조성하는데요. 생활형 자전거도로는 복합 커뮤니티센터 등과 연계할 수 있는 단지 내 지역에 만들어지고요. 레저형은 시민의 여가와 휴식 공간인 공원이나 녹지를 중심으로 조성됩니다. 또 통근형은 출퇴근 여건을 고려해 일반도로에 별도 노선으로 설치됩니다. 이들 자전거도로는 모두 폭이 2~3m나 되기 때문에 두 대가 불편 없이 교행할 수 있습니다.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서는 도로가 있는 곳이라면 원칙적으로 자전거도로가 있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특히 학교나 관공서, 환승센터 등 자전거 통행량이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는 구간에 자전거도로가 우선 설치되어야 하는데요. 내포신도시의 경우 중간급 이상 도로에는 모두 자전거도로가 설치되는데, 28개 노선에 무려 총 길이가 70㎞나 됩니다. 여기에 자전거만 다닐 수 있는 전용도로도 8개 노선에 길이가 22.9㎞입니다. 특히 내포신도시 중심부인 동-서 2.5㎞, 남-북 5㎞ 구역은 자전거를 이용해 도시 내부의 어느 곳이나 30분대에 도달할 수 있도록 국내 최고의 자전거 명품도시로 조성됩니다.

 

자전거 이용이 활성화되려면 단순히 달리는 기능뿐만 아니라, 다른 교통망과의 연계, 보관 등 관련 기반시설이 갖춰져야 합니다. 내포신도시는 자전거 이용자가 자전거도로를 거쳐 대중교통으로 연계되도록 해 교통분담률을 높일 계획입니다. 또 자전거의 안전한 보관을 위해 자전거 전용 주차시설이 마련되는데요. 내포신도시의 35개 야외 주차장은 부지면적의 5%에 해당하는 면적에 자전거 보관대를 설치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중교통과의 연계성 확보를 위해 버스정류장 주변, 공원, 하천, 연결녹지에는 400~1,000m 간격으로 34개의 자전거 보관대가 조성됩니다. 새로 지어지는 아파트에는 아예 건설할 때부터 세대당 0.3대 이상의 자전거 보관소를 설치토록 했습니다. 이 정도면 정말 자전거 천국이라고 할 만하겠죠? 내포신도시에서 안전한고 편하게 자전거를 이용하는 날이 빨리 오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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