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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에가면 새를 만날 수 있다

외연도에서 만난 희귀새 검은등사막딱새

2015.05.01(금) 16:54:03얼가니(booby96@naver.com)

 봄이 왔다. 새싹이 돋아나고 꽃이 피면서 봄이 완연해졌다. 생명이 움직이는 봄..... 꽃만 피는 것이 아니다. 많은 동물들은 봄을 준비한다. 새들역시 마찬가지이다. 생명이 넘치는 여름이 되면 번식을 위해 새들은 매우 바쁘게 움직인다.

철새들은 번식을 위해 이동을 하는 계절이다. 태평양을 건너 시베리아로 이동하는 새들은 도요새들만 있는 것이 아니다. 작은 새들도 번식을 위해 남쪽에서 북쪽으로 이동한다. 이런 작은새들의 이동경로에 위치한 곳이 우리나라 서해안의 작은 섬들이다.

사막딱새
▲ 검은등사막딱새

때문에 봄철 섬에가면 많은 새들을 만날 수 있다. 수 많은 종들이 이동하기 때문에 평소에 보지 못하는 새들을 봄철 섬에가면 만날 수 있다. 얼마전 외연도에 희귀새가 관찰되었다. 우리나라에서도 몇차례 관찰 기록이 없는 검은등사막딱새가 주인공이다. 어청도와 홍도 등지에서 관찰된 검은등사막딱새가 외연도에서 확인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컷이 주로 관찰되었던 것에 비하면 이번에 관찰된 종은 암컷이다. 

희귀한 철새들이 찾아오는 섬에는 봄이면 많은 탐조인들이 찾아간다. 하지만 갈때마다 섬은 다른 모습니다. 크고 작은 개발사업들이 진행되면서 작은 습지(연못이나 샘)등이 사라지면서 서식환경이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다. 관광산업이 활성화되면서 데크 등이 만들어지면서 새들이 잠시 머무르는 섬의 환경이 변하고 있다.

우리나라 희귀새 사막딱새

▲ 우리나라 희귀새 검은등사막딱새


검은등사막딱새 같은 국내 몇차례 관찰기록이 없는 희귀조가 확인되는 섬 역시 개발의 바람에서 지킬 수 있는 방안들이 강구되어야 한다. 충남에도 많은 섬들이 있다. 봄철 정격적인 섬 조사를 통해 새들의 서식환경을 조사하여 보전방안이 강구되기를 바라는 것은 무리한 생각일까? 검은등사막딱새가 다시 외연도를 찾을때 쉽게 먹이를 찾고 열량을 보충하여 이동을 할 수 있도록 건강성이 넘쳐나는 섬이 되기를 바래본다. 

외연도 사막딱새

▲ 외연도 검은등사막딱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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