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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하구를 찾아오는 국제적 멸종위기종 검은머리갈매기

새를 아는사람들만 아는 귀한새 검은머리갈매기

2013.12.18(수) 17:57:48얼가니(booby96@naver.com)

매년 금강에는 많은 새들이 찾아온다. 때문에 서천에는 철새를 관찰을 위한 센터가 만들어져 운영중이며 곳곳에 탐조대도 설치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금강하구에는 많은 귀한새들이 찾아온다.

그중에서는 단연 으뜸은 서천의 상징새인 검은머리물떼새이다. 유부도를 중심으로 서식하는 검은머리물떼새는 서천에서 유명인사이다. 이렇게 유명하기 때문에 곳곳에서 검은머리물떼새 상징물들을 볼 수 있다.

검은머리 물떼새 만큼 귀한 새이지만 잘알려지지 않은새가 금강에 찾아오고 있다. 국제자연보전연맹에서 국제적 멸종위기종으로 지정하여 적색자료목록(Red Data Book)에 등재된 검은머리갈매기가 그 주인공이다.

서천을 금강하구를 찾은 검은머리갈매기

▲ 서천을 금강하구에서 비행중인 검은머리갈매기

한남대 야생조류연구회, 대학연합야생조류연구회, 대전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4~15일 금강하구 장항에서 강경까지 조류조사를 진행했다. 이본조사에서 역시 가장 우수한 결과를 꼽자면 역시 검은머리갈매기의 확인이다. 붉은부리갈매기와 유사하게 생겼지만, 부리가 검고 크기가 작은 검은머리갈매기의 가장 중요한 서식처가 금강하구의 갯벌이다.

전국에서도 가장 많은 개체수가 도래하는 지역이 장항인근의 갯벌인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도 약 500개체가 관찰되면서 검은머리갈매기의 서식지로서 그 위상을 드러냈다. 넓은 갯벌을 중심으로 갯지렁이등의 먹이를 채식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은 새를 조금이라도아는 사람이면 매우 흥미로운 일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이런 서천의 넓은 갯벌에는 위협적인 요소들이 아직 많이 있다. 각종 개발 압력과 더불어 바다에 유출된 기름과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등은 새들에게 매우 위협적이다. 기름은 조금이라도 뭍게되면 체온유지를 하지 못하게 되어 죽게 만드는 위험한 물질이다. 좀더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이유이다. 새들이 사라진 금강하구는 살아있는 갯벌일 수 없기에 사람역시 살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내년에도 금강하구에서 500마리의 검은머리갈매기를 만날수 있기를 바래본다.

갯지렁이 상냥에 성공한 검은머리갈매기

▲ 갯지렁이 상냥에 성공한 검은머리갈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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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수정일 : 20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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