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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다가간 손길은 함박 미소머금게 한다

계룡시자원봉사센터 가족봉사단 활동을 보니

2012.11.12(월) 12:23:29잎싹(kji206@naver.com)


계룡시자원봉사센터에는 50여명의 가족봉사단이 활동하고 있다. 가족봉사단은 주중보다는 주말에  2인이상의 가족이 참석해 지역에 봉사하는 모임으로 올들어 지금까지 환경정화, 효센터어르신봉사등 5차례의 자원봉사를 하였으며 호응이 좋아 수시로 가족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10일 열린 올해 마지막 가족봉사단 행사는  12가족 30여명이 참여하였는데  국제패밀리케어협회(박경복)대표 지도아래 특별히 '터칭테라피' 라는 손으로 하는 맛사지를 한시간여동안 교육을 받은후 요양원 어르신들에게  봉사하는 일정을 갖게 되었다.

터칭테라피는 기존의 베이비 맛사지와 접목한 것으로 터치로 몸과 마음의 문을 열어 주는 것으로 모든 연령대에 가능하며 마음의 회복에 미치는 효과가 크다.  평소 스킨쉽에 익숙하지 않은듯  다들 처음에는 쑥스러워 하다가  자연스럽게 아들은 아빠에게 엄마는 딸에게 서로 마음으로 어루만지고 쓰다듬으며 실습을 했다.
 


계룡시자원봉사센터에서 맛사지 교육이 끝난후 가족봉사단은 계룡시 엄사리에 있는 '천사요양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주야간 복지센터인 천사요양원은 장기요양기관으로 체계적인 간병, 의료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 중풍등 노인성 질환으로 고통받는 어르신들의 건강유지와 재활을 돕는 사회복지시설이다.

 


처음에는 갑자기 많은 봉사자들이 한꺼번에 와서 어리둥절 하시던 어르신들도 봉사자들이 한 분씩 맡아서 정답게 포옹을 하며 인사를 나누자 금방 환한 미소를 지으며 봉사자들을 맞이해줬다.

 


가족봉사단은 먼저 안부와 맛사지 의사를 밝힌후 천천히 말붙이기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다가간다.  어르신 동의가 있으면 가져간 오일을 바르며  손과 발을 맛사지 시작한다. 어르신들도 따라부를 수있는 동요를 함께 부르면서 음악 리듬에 맞쳐 천천히 손과 발을 맛사지 하다보니 어느새 합창이 되어 동심으로 돌아간듯 모두 즐거워했다.  

 


평소 일반적인 봉사는 아이들이 막연히 어른들을 찾아가서 어깨를 그냥 주물러 드리는 소극적인 봉사였다면 손맛사지를 통한 터칭테라피 프로그램은 봉사자 입장에서도 좀 더 적극적인 자세로 마음으로 봉사를 할수 있는 장점이 있다. 노래와 어우러진 봉사를 하다보면 서로 주고 받는 눈빛으로 충분히 마음이 전달된다. 어르신들의 아이들처럼 행복해 하는 미소에 봉사자들도 만족도가 높아진다.

 

 


다른 봉사학생들은 봉사센터 김순미 선생님의 지도 아래 풍선만들기를 했다. 가족봉사단의 봉사가 끝난후 어르신들에게 풍선 팔찌를  걸어들이기 위함인데 풍선봉사는 시각적으로 화려해서 주변 환경을 밝게 하는데는 안성맞춤이다. 풍선을 선물받은 어르신들은 동심어린 미소를 잊지 않으셨다. 봉사가 끝난후 노래에 맞춰 함께 어울려 체조를 하면서 손발 맛사지봉사를 마쳤다.
 

 

 


가족 봉사단의 다음 봉사장소는 계룡시 두마면 농소리 1번지 이영치씨댁에서 배추를 묶는 일을 도와주는 것이었다. 배추 묶는 일이 처음인 학생들은 신기해 하면서도 재미있는 표정으로 정성스럽게 일을 했다.

 


처음에는 맨손으로 배추가 까칠하다는 걸 느껴보고 다시 장갑을 끼고 두명이 한팀이 되어 한사람이 잡으면 다른 한사람이 묶는 작업을 했다. 엄마는 딸과 함께 또는 아빠와 아들, 친구끼리 한팀이 되어 열심히 배추를 묶었다. 한사람이 묶었다면 하루종일 걸릴 일을 가족봉사단이 한꺼번에 묶으니 600여포기를 묶는 작업이 순식간에 끝났다.  아이들은 이번 기회에 어느 시기에 배추를 이렇게 묶어야 정상적인 배추가 되어 속이 차는지도 배울 수 있었다.

 


최근에 봉사에 대한 관심이 많이 높아지고 있다.  사랑나눔이 가족봉사단은 아이들에게는 건강한 인성발달과 교육,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공헌에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참 봉사의 의미를 담고 있다. 2012년 가족봉사단의 공식일정은 끝났지만  2013년에도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계룡시자원봉사센타 (042-841-0625) 충남 계룡시 금암동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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