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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오는 독립기념관, 천안 흑성산전망대에서 바라보다

2021.02.03(수) 18:08:28새로운시작(pcset@naver.com)

눈 오는 독립기념관, 천안 흑성산전망대에서 바라보다

흰 눈이 내리던 어느 겨울날,
독립기념관의 설경이 보고 싶어 흑성산전망대에 올라봤습니다.

흑성산전망대는 정상까지 차량으로 이동해 10분 정도만 걸으면 갈 수 있지만, 눈이 내리는 겨울엔 경사가 가파르고 길이 얼어 있는 경우가 많아 독립기념관에서 등산으로 오르시는 걸 추천합니다.
 
흑성산 등산코스는 독립기념관 후문에서 시작하는 A코스와 단풍나무숲길에서 진입하는 B·C 코스가 있습니다. A코스는 정상까지 약 1.5km, B코스는 단풍나무숲길 화장실 기점에서 약 1km 정도, C코스는 단풍나무숲길에서 1.5km 구간입니다.
 
추천코스는 B코스나 C코스로 올라 반대 코스로 하산하는 걸 추천합니다. 그럼 흑성산 정상, 전망대, 단풍나무숲길까지 모두 걸을 수 있습니다.
 

 
저는 B코스로 오르기 위해 독립기념관 후문 서곡 캠핑장에서 단풍나무숲길로 진입했습니다.
서곡 캠핑장은 주변에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평소에서 멋진 풍경이 있는 곳인데, 이렇게 눈까지 내리니 한 폭의 그림 같은 장면이 연출됩니다.
  

 
평소에 앙상한 가지만 있던 단풍나무숲길도 눈꽃이 피어 설레는 풍경을 보여줍니다.
그저 걷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것 같습니다.
 

 
단풍나무숲길에서 B코스 이정표를 보고 1km쯤 오르니 천안의 일출 명소 흑성산전망대가 나타나고, 눈이 소복이 쌓여가는 설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던 날이었지만 흑성산전망대는 능선이 바람을 막아줘 그리 춥지 않았습니다.
 

 
잠시 사진을 찍으며 풍경을 감상하고 있으니 어느새 내리던 눈이 그치고 거센 바람에 눈보라 치는 독립기념관 풍경이 펼쳐집니다.
 
일교차가 큰 날, 이곳은 운해가 자주 발생해 몽환적인 풍경을 자주 볼 수 있는데 이날은 눈이 바람에 날려 좀 더 특별한 장면이 연출되었습니다.
 


난생처음 보는 독립기념관의 풍경을 가까이 당겨 담아봅니다.
짙은 갈색으로 변한 메타세쿼이아 숲과 안개 같은 눈보라가 한 폭의 풍경화를 감상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흑성산의 멋진 설경을 마주하고 나니 앞으로 눈이 내리면 이곳이 가장 먼저 떠오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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