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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 천북 굴단지에서 맛보는 천북 굴구이

2014.02.05(수) 13:21:20바롬이(silky331@daum.net)




굴구이의 원조 천북에서 즐기는 석화구이
 
충남 보령시 천북에서 즐기는 석화구이 삼매경~
천북지역에서 많이 나는 굴을 구워먹는 ‘천북 굴 구이’는 맛과 영양면에서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천북 굴은 조수간만의 차가 심하기 때문에 성장은 느리지만 그 맛은 어느 곳에서도 경험할 수 없을 만큼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예로부터 굴 따던 아낙들이 허기를 달래기 위해 굴을 불에 구워먹기 시작한데서 유래했다는 천북 굴구이는 요즘 최절정을 맞고 있습니다.

천북 굴축제 기간은 지났지만 평일 저녁은 물론, 주말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하네요~

 





대략 3만원대의 가격에 즐기는 굴구이
 
12kg 정도되는 굴을 대략 3만원의 가격에 4인정도가 실컷 먹을 수 있습니다.
소쿠리에 한가득 담아 나오는 굴의 양을 보면 입이 딱 벌어질 만큼 어마어마합니다.

 





익어가는 굴구이, 폭발하는 파편...
  
굴구이는 탁탁 소리를내며 맛있는 소리와 함께 익어갑니다.
동시에 방심하고 있는 사람들을 향해 폭발하듯 입을 쩍 벌리며 파편을 날리기도 하는데요~
몇몇 사람들은 그래서 선글라스를 준비한다고도 하네요~ :D


 





새콤달콤한 양념이 입맛을 자극하는 굴무침
 
굴구이를 주문하면 테이블에 나오는 반찬은 별로 없습니다.
고추와 마늘 그리고 고추장 정도인데요~ 거기에 서비스로 함께 나오는 굴무침이 하나 더 있었습니다.
싱싱한 굴을 갖은 야채와 초장에 버무린 굴무침은 새콤달콤한 맛과 함께 싱그러운 굴 향기가 일품이랍니다 :D

 





초보 굴구이 미식가의 실패
 
굴을 얼마나 익혀야 하는지 몰라 어리버리 시간을 보내다보면 이렇게 시커멓게 그을린 석화가 아닌 석탄을 만나게 됩니다.
굴은 생으로도 먹는 해산물이다보니 입이 살짝 벌어지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후다닥 먹어치워야 한다는 주인장의 설명을 듣고
그제야 허겁지겁 입을 벌린 굴을 찾아 불판에서 격리하느라 호들갑을 떨게 됩니다 >.<

 





싱그러운 보령 앞바다를 담아 익힌 굴구이
 
탱글탱글~ 싱그러움을 머금고 잘 익은 굴의 자태~
물기가 완전히 마르지 않을정도로만 익혀먹어야
바다의 향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는 주인장 훈수에 따라
물기를 그대로 머금은 굴 하나를 집어들고 입에 넣어봅니다.

향기로운 굴 향기가 입안 가득히 퍼지는 느낌... 해삼, 멍개의 깊은 맛과는 비교되지 않는 상쾌함이 묻어나는 맛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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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구이에 이어 조개구이도 추가
 
이왕 먹기 시작한거, 일행들은 1kg에 1만원정도 하는 조개구이도 추가해봅니다.
키조개와 피조개 등을 섞어 굴을 굽던 자리를 치우고 조개구이로 판을 바꿔 벌렸습니다.
아직 익지도 않은 키조개의 관자는 눈으로 보기만해도 쫄깃쫄깃 하네요~
 

 




 






후식으로 빠질 수 없는 영양돌솥굴밥과 굴 칼국수 
 
굴도 굽고 조개도 구웠지만 대한민국 사람들 식사의 대미는 언제나 곡식을 비롯한 탄수화물이 장식해줘야 하는 법~

굴에 파뭍혀 밥알은 보이지도 않을만큼 굴 인심이 넘쳐흐르는 영양돌솥굴밥과 마찬가지로 개운한 국물 사이로 칼국수 반, 굴 반이 섞여 굴 칼국수인지 칼국수 굴인지 모를 정도로 푸짐한 쿨 칼국수까지 대령했습니다.

특히 영양돌솥굴밥을 시키니 함께 나오는 다양한 반찬이 만족스러웠는데요~ 향기로운 달래간장을 얹어 김에 싸먹는 굴밥이 입맛을 자극했습니다.
 
돌솥에서 덜어낸 굴밥에 달래간장을 듬북 넣고 슥슥 비벼 구운김 한 장에 살짝 싸먹는 그 맛~!
말로만 설명해도 입으로 맛이 느껴지는... 모두가 아는 감동적인 바로 그 맛입니다 :D

 






서비스로 제공되는 군고구마까지~
 
굴도 굽고 조개도 굽고, 굴 칼국수는 물론 영양굴밥까지 다 먹고나면
주인 아주머니께서 뭔가를 스윽~ 테이블에 올려놓고 가시는데요, 다름아닌 군고구마입니다.

겨울철에 제 맛인 천북 굴처럼, 겨울철에 제 맛인 달콤한 군고구마가 입안 가득한 바다향기를 씻겨주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아직 남은 겨울철 굴의 계절, 놓치지 마시고 천북에서 석화구이 꼭 한번 맛보시길 바랍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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