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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자원으로 친환경적인 건강증진에 힘쓰는 봉황52치유농장

치유농업, 농업의 새로운 가치 산업으로 성장 가능

2023.04.27(목) 12:38:48보라공주(eyeful3535@naver.com)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가 가속화되면서 사회적 부담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초고령 사회로 진입한 이후 치매·노인성 질환의 의료비가 증가하면서 기존 복지 시스템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치료 중심에서 예방 중심의 정책 변화에 따라 치유농업은 농업의 새로운 가치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매성리에 있는 봉황52치유농장은 몇 해 전부터 농업활동 및 농촌경관을 통해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갖고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치유농업을 실시하고 있는 농장입니다. 또, 치매 파트너 교육을 받고 실종 치매 환자 신고, 임시 보호 등의 역할을 하는 치매안심 가맹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치매안심 가맹점 봉황52치유농장

봉황52치유농장은 그동안 치유 자원 탐색 및 발굴, 특성 분석을 통한 콘텐츠 개발을 통해 자원을 발굴하는 등 치유농업의 선도농장으로 발돋움했습니다. 이에 발맞추어 치유농업 활동에 필요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22 수요자 맞춤형 치유 농장 대표 모델 육성 시범'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지난 4월 15일 치유 농장 시설을 갖추고 개장식을 개최했습니다.

▲2022 수요자 맞춤형 치유농장 대표모델 육성 시범 사업

▲치유농업 활동에 필요한 환경조성 및 치유효과 검증

비가 오는 날이었지만, 인근 주민들부터 그동안 봉황52치유농장을 찾아주었던 체험객들까지 축하해 주기 위해 참석을 했습니다. 이번 사업으로 기존에 불편했던 공간에 안전한 편의시설을 둠으로써 마음이 한결 놓인다는 봉황52치유농장 조영숙 대표는 언제든지 와서 스트레스를 풀고 활력을 찾길 바란다고 합니다.


▲봉황52치유농장 조영숙 대표

봉황52치유농장은 오이를 키우는 곳으로 수확해서 농산물 판매도 하지만, 오이라는 식물을 치유 자원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초봄에 심은 오이에서 싹이 나고, 노란 꽃이 피는 것을 보며 생명에 대한 소중함도 느끼고, 꽃이 떨어진 자리에 작은 오이가 달리고 자라서 맛있는 오이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안정감과 감성을 자극해 힐링이 된다고 합니다.


▲치유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는 오이 농장



봉황52치유농장 개장식에서는 가족 체험객과 함께 퀴즈도 풀고, 오이도 따보고, 오이로 피클도 담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이농장으로 들어가려면 오이에 대해서 알고 들어가야겠죠. 오이는 백다다기 오이, 가시 오이, 취청 오이 3가지 종류가 있다고 합니다. 백다다기 오이는 주로 오이지나 피클을 만드는데 사용하고, 가시 오이는 오이 냉국 등 고명으로 쓰이며, 취청 오이는 생으로 먹기 좋다고 합니다.

 

▲오이 종류


수분이 많은 오이를 많이 먹으면 체내 수분이 증가하고, 비타민 K를 섭취해 단백질과 뼈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또,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할 때 많이 사용되는 채소 중 하나라고 합니다. 변비가 있는 사람에게 수분과 식이섬유 섭취를 많이 하라고 하는데, 오이는 두 가지 모두를 충족시킬 수 있는 채소입니다.
 

▲오이 효능


설명을 듣고 나니 갑자기 오이가 먹고 싶어졌습니다. 다음은 맛있는 오이로 피클을 만들어보는 체험을 해보았습니다. 봉황52치유농장에서만 자라는 하트와 별 모양 오이는 퀴즈를 맞춘 가족에게 선물로 주어져 다른 오이와 함께 피클로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봉황52치유농장만의 특별한 별 오이, 하트 오이


아이들이 직접 오이를 썰어서 피클을 담습니다. 손이 다칠 염려가 없는 안전한 칼이어서 엄마들도 안심하고 칼질을 맡겨봅니다. 그리고 간혹 오이를 안 먹는 아이들도 있는데, 직접 칼질을 해서 만들어가면 내가 만든 피클이라면서 잘 먹는다고 합니다. 또, 생오이보다 향이 강하지 않아서 오이를 잘 못 먹는 사람도 쉽게 오이를 접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이들도 안전하게 오이를 썰어봅니다.


오이를 썰어서 통에 담아 놓으면 봉황52치유농장만의 레시피로 만든 피클물을 부어줍니다. 단순한 피클물이지만, 이것 역시 재료와 온도, 시간이 충족되어야 맛있는 피클물이 된다고 합니다. 집에 가져가서 냉장고에 거꾸로 뒤집어서 보관하면 되고, 바로 다음날이면 맛있는 피클이 된다고 합니다.
 

▲봉황52치유농장만의 레시피로 만든 피클물


피클을 담아놓고 오이 따기 체험을 해보았습니다. 어린 친구들도 많이 왔지만 충분히 가위로 오이를 딸 수 있다고 합니다. 설명을 들은 후 장갑을 끼고 가시가 있는 오이를 가위로 따봅니다. 쉽게 생각했지만, 오이 한 개를 따는 것도 신경 쓸게 많습니다. 어떤 게 좋은 오이인지, 무조건 크다고 좋은 건 아니라고 하는데 어느 정도 크기를 따야 할지 등등 고민이 많아져 쉽게 가위를 대지 못합니다.
 

▲오이 따기 체험 중인 학생


모든 체험을 마치고 개장식을 위해 준비한 음식과, 오이전으로 맛있는 점심을 먹고 마무리를 했습니다. 언제 먹어도 오이전은 향기도 좋고, 속이 편해서 많이 먹어도 부담이 없습니다.
 

▲오이 100% 오이전

 

▲봉황52치유농장 개장식


그동안 봉황52농장은 치유 농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교육뿐만 아니라 농장 주변을 가꾸고, 환경 개선을 위해 부단히 노력을 해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앞으로 유아 대상의 치유환경 조성뿐만 아니라 성인 및 청년의 마음 건강 프로그램, 노인 인지건강 증진 프로그램, 가족 단위 쉼을 위한 생애 주기별 건강 유지와 증진을 위한 농촌 치유 농장으로 거듭날 예정입니다.
 

 


상처가 난 자리를 치료한 후에도 심리적으로 치유가 되지 않아 더 아파 본 경험이 있을 겁니다. 치료와 치유가 다른 점은 치료는 의학 영역이며, 치유는 상처가 나아가는 과정과 요법을 의미합니다. 치유농업을 통해 신체, 정서, 심리, 인지, 사회 등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봉황52치유농장
충남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봉항로 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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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수정일 : 20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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