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사
"새로운 충남, 대한민국 AI 수도 충남" 충청권 통합을 중심으로 충남의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220만 충남도민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
오늘 저는 충남의 새로운 변화와 담대한 미래를 열어갈 제40대 충청남도지사로서 이 자리에 섰습니다. 먼저 저를 믿고 충남의 미래를 맡겨주신 도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과 변화를 향한 간절한 열망을 결코 잊지 않고, 무거운 책임감으로 도정에 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저는 민선 9기 도정의 첫걸음을 내딛기 전에 그간 여덟 번의 도정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1970~80년대 우리 충남은 산업화의 흐름에 소외되어 설움을 경험했습니다.
따라서 1995년부터 시작된 민선 충남 도정은 우리 지역을 발전시키기 위한 피땀 어린 몸부림이었습니다.
이후 도정의 흐름은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양승조 지사님의 ‘복지 충남’, 우리 지역에 정부와 기업의 많은 투자를 이끌어낸 김태흠 지사님의 ‘힘쎈 충남’으로 이어졌습니다.
선배 지사님들의 노력과 도민 여러분의 도정에 대한 성원은 오늘날의 충남을 높은 제조업 생산력과 수출액으로 대표되는 대한민국 산업의 핵심 기지로 탈바꿈시켰습니다.
이러한 지난 도정의 역사는 당시 도민들의 시대적 요구에 응답한 것으로서 모두 존중받아야 마땅하며, 저 또한 지난 도정들을 계승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씀 드립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30여년의 역사를 가진 민선 충남도정은 이제 새로운 시대적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지금 세계는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거대한 문명사적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으며, 이 거센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충남의 미래 100년이 결정됩니다.
민선 9기 충남도정은 단순히 변화를 뒤쫓는 데 그치지 않고,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선도하는 ’AI 대전환 시대의 리더’가 될 것입니다.
기술 혁신으로 산업 성장을 강력히 뒷받침하는 동시에, 그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AI 기본사회를 열어가겠습니다. AI라는 새로운 기술이 특정 산업이나 일부 계층의 전유물이 되어서는 안되기 때문입니다.
이에 저는 충남의 AI 대전환을 이끌 핵심 가치로 ‘세 가지 균형’을 약속드립니다.
첫째, AI를 활용한 공정 혁신의 혜택이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에게도 고르게 돌아가도록 돕겠습니다.
둘째, 첨단산업은 물론, 농축수산과 관광 등 전통산업분야 전반에 AI가 깊게 뿌리내리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AI라는 기술은 결국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기 위한 도구입니다.
도민 단 한 분도 도태되거나 소외되지 않도록 산업과 사람 사이의 균형을 바로잡겠습니다.
민선 9기 충남의 이러한 도전과 가치는 우리 충남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안전하고 풍요로운 AI 수도로 우뚝 세울 것이라고 저는 감히 말씀드립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도정의 그 어떤 좋은 비전이나 목표도 도민 여러분의 동참과 신뢰 없이는 결코 이뤄질 수 없습니다.
도정의 시작과 끝은 언제나 ‘현장’에 있으며, 해답은 ‘도민의 목소리’에 있습니다. 현장의 목소리가 실제 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반영되도록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겠습니다. 갈등이 있는 곳에는 직접 찾아가 대화하고,
소외된 이웃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는 따뜻한 소통 행정을 반드시 보여드리겠습니다. 민선 9기 충남도정의 새로운 도전과 변화들은 도지사가 일방적으로 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도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갈 것입니다.
이러한 의지를 담아 저는 오늘, 민선 9기 도정 비전을 ‘통(通)하는 충남, 도민과 함께’로 선포합니다!
이 담대한 비전 아래, 충남의 국가 성장을 주도할 7대 도정 목표를 강력하게 추진하겠습니다.
첫째, '도민과 함께하는 충남'을 만들겠습니다.
도민 여러분이 언제든 편하게 찾아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도지사실의 문을 활짝 열어두겠습니다. 집무실에 CCTV를 설치하고, 작은 면담과 보고까지 빠짐없이 기록하여 도정의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보여드리겠습니다.
이와 함께, 충·효·예를 바탕으로 한 충청정신 함양 운동을 펼쳐나가겠습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하고, 어르신과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이 마땅히 존경받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의전 매뉴얼부터 세심하게 정비하겠습니다.
나아가 충청의 자랑스러운 정신이 우리 청소년들에게 고스란히 이어지도록, 교육청과 함께 사랑의 일기쓰기 운동을 추진하겠습니다.
둘째, '대한민국 AI 수도 충남'을 실현하겠습니다.
먼저, 충청권에 투입될 392조원 규모의 거대한 첨단 투자를 뒷받침하기 위해, ‘충청광역연합’을 중심으로 한 AI·반도체 초격차 생태계를 즉각 가동하겠습니다. 충청권이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R&D 역량과
압도적인 첨단 제조 인프라를 하나로 묶어, 서남권을 견인하는 초광역 K-반도체 연합을 주도해 나가겠습니다.
충남이 가진 전력, 수력, 인력이라는 강력한 3대 자산과 무한한 잠재력을 바탕으로, 첨단 산업의 성과가 220만 도민의 든든한 민생과 실질적인 이익으로 직결되도록 당당히 챙기겠습니다.
셋째, '역동하는 혁신경제'로 충남의 먹거리를 책임지겠습니다.
모빌리티, 디스플레이, 국방 등 미래 산업기반을 다지고,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혁신 생태계를 완성하겠습니다. 소상공인, 자영업자, 노동자를 두텁게 지원하여 지역 경제의 실핏줄이 힘차게 뛰게 하겠습니다.
넷째, '함께하는 따뜻한 삶'을 보장하겠습니다.
야간·주말 어린이 돌봄 시설을 늘리고, 어르신과 장애인들의 일자리를 확충하는 한편, 이미 우리 사회의 일원인 외국인들에 대한 지원도 힘쓰겠습니다.
국립치의학연구원을 설립하고, 고위험 산모, 신생아 응급의료 체계를 구축하여 도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겠습니다.
다섯째, '안전하고 쾌적한 터전'을 만들겠습니다.
중부권동서횡단철도, 충청동서축고속도로, 서산공항 등을 건설하여 하늘·땅·바닷길이 모두 통하는 충남을 만들겠습니다.
또한, 15개 시군이라는 꽃들이 저마다의 빛깔로 피어나는 다채로운 꽃밭이 되도록 각 지역 특성에 맞는 민간기업, 공공기관, 국책사업 유치에도 힘쓰겠습니다.
여섯째, '청정 스마트 농어촌'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어가겠습니다.
이제 농정의 철학부터 새롭게 바꾸겠습니다.
기존의 생산과 사업 중심의 농정에서 사람과 지역 중심의 농정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유사하거나 중복된 정책과 재정을 과감히 통합하여 광역정부다운 진정한 자치농정을 실현하겠습니다.
또한, 여성농어업인 행복 바우처를 복원하고 농어촌 기본소득을 확대하여, 농어민 여러분의 소득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겠습니다.
석탄화력 폐쇄 지역은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하고, 산업 전환에 놓인 노동자에게는 고용안정을 위한 정당한 보상과 기회를 제공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풍요롭고 머물고 싶은 충남'을 가꾸겠습니다.
공주·부여의 백제역사, 청양의 칠갑호, 논산의 유교문화, 예산의 예당호·덕산온천 등 15개 시군 곳곳의 대표문화가 곧 경제로 이어지는 ‘충남형 야간경제’를 완성시키고, K-컬처 융복합 아레나를 비롯한 각종 문화체육시설을 확충하여 도민의 일상이 풍요로운 품격 있는 충남을 만들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220만 충남도민 여러분!
선거 과정에서 만난 소상공인의 탄식, 젊은 부모의 요청, 어르신들의 걱정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저의 임기 4년은 도민 여러분의 걱정을 희망으로, 약속을 실천으로 바꾸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4년 뒤, 도민 여러분으로부터 ‘AI 대전환 시대의 문을 활짝 연 도지사’, ‘도민의 삶을 실제로 바꾼 도정’이라는 가슴 벅찬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뛰겠습니다.
동료 공직자 여러분!
호수가 큰 산을 담을 수 있는 것은 호수가 넓고 깊어서가 아니라, 맑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호수와 같이 맑고 청렴한 마음을 지닐 때, 비로소 높은 산과도 같은 도민의 준엄한 명령을 온전히 담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중국 당나라 재상인 송경은 부임하는 곳마다 선정을 베풀어 ‘유각양춘(有脚陽春)’이라 불렸다는 일화가 전해집니다. 즉 ‘다리가 달린 봄볕’이라는 말처럼, 도민의 삶 구석구석을 살펴 따스한 봄볕으로 채우는 든든한
존재가 되어 주시길 바랍니다.
공직자 여러분, 우리 함께 맑은 호수가 됩시다. 그리고 도민의 삶에 따뜻한 봄볕을 배달하는 발걸음이 됩시다. 여러분이 내딛는 발걸음마다 도지사인 제가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습니다.
도의회 의원님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도정의 든든한 동반자인 도의회와 언론인 여러분을 존중하며, 끊임없이 소통하겠습니다. 열다섯 분의 시장·군수님들과도 정당을 초월하여 긴밀하게 협치하겠습니다.
혼자 가면 길을 만들지만, 함께 가면 역사가 됩니다.
민선 9기 충남도정은 도민 여러분과 공직자, 의회와 언론, 그리고 15개 시군이 하나 되어 이끌어 가는 참여도정이 될 것입니다.
가능성이 꽃피고 기회가 넘치는 새로운 충남, 새롭고 담대한 충남의 시대를 도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우리 함께 자신 있고 당당하게, 희망찬 미래로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
제40대 충청남도지사
박수현
담당부서 :
자치안전실 운영지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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