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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여름성수기가 끝난 대천해수욕장에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관광객들을 안전하게 맞이한 대천해수욕장

2021.08.31(화) 07:24:47하늘과바다사이(hojun-yoon@hanmail.net)

2021년 대천해수욕장의 개장 기간은 다른 해 보다 짧았다. 먼저 개장하기 위해 앞다투던 예전의 모습과는 다른 여름이었다. 관광객들을 맞이하기 위해 방역을 하고 안전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주길 바라는 마음과 안전하게 폐장해야한다는 걱정이 공존했던것 같다.

올해 대천해수욕장에서는 체온에 따라 색깔이 변하는 발열체크 스티커를 붙여주어 자가진단과 어디서나 수시로 체온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작년에는 요일마다 다른색을 손목 띄를 준비하여 발열체크 후 정상체온인 경우 손목에  채워주어 확인할 수 있게 해주었었다. 문제는 해수욕장에 머무는 동안의 상태를 확인할 수 없었으니 미흡했던 조치라고 할 수 있었다. 그래도 안전과 방역을 위해 노력한 부분은 상당히 인정될만했다.

보령시에서 사용한 발열체크 스티커
▲ 보령시에서 사용한 발열체크 스티커

올해 발열체크 스티커는 2022년 보령해양머드박람회를 맞아 다양한 캐릭터와 머드축제 마스코트, 보령시 안전 홍보 문구 등 다양한 모양을 스티커에 담아 관광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온도에 따라 색이 변하는 스티커라는 아이디어 또한 기발한 생각이라는 반응이었다.

문제는 한참 관광객들이 모여드는 시기에 차도를 막고 각 차량에 승차한 인원에 맞게 스티커를 배포하다 보니 교통 정체의 문제가 발생하게 되고, 또한 24시간 사람이 지키고  있어야하는 상황 또한 불필요한 인력의 낭비를 초래하게 되었다.

다행인지 코로나19 환자가 연일 1000명을 넘어가며 급속도로 확산되자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걸음도 뜸해졌고 걱정했던 정체현상은 많이 발생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지역 상인들에게 스티커를 배포하여 떨어지거나 미쳐 받지 못했던 사람들에게 붙일 수 있도록 조치한 것은 잘한일이라고 생각된다.

여기저기 붙여진 발열스티커
▲ 여기저기 붙여진 발열스티커

하지만 여기저기 조그만 스티거가 떨어져있고 짓궂은 사람들이 시설물 여기저기 스티커를 붙여놓는 바람에 청소를 하는 관리자들은 아쉬운 한숨이 쉬기도한다.

방치된 시설물
▲ 굴곡진 도로

그런데, 그렇게 2021년 8월 22일 대천해수욕장은 폐장을 했고 스티커를 배포하기 위한 시설물과 방지턱들은 그대로 방치되어 지역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불편함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회손된 차광막
▲ 방치된 시설물

차량을 안전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인도할 수 있도하던 사람과 시설들은 없어지고 설치물들만 남겨진채 방치되어있다. 바람에 손상된 차광막들도 도로를 지나는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줄 정도로 상해져 있는 상황이다.

일요일 폐장 후 목요일 사진촬영, 금요일 기사작성 시에도 여전히 철거되지 않고 남겨져 있다. 

굴곡진 도로
▲ 회손된 차광막

유난히 굴곡이 심한 대천항에서 대천해수욕장으로 내려오는 언덕길은 원산도와 이어져 있는 해저터널 공사를 하는 구간과 겹쳐지기도 하고 관리되지 않는 시설물은 자칫 사고에 위험도 높아보인다.

계획했던 행사가 마치며 신속히 원상복구를 하여 이용자들로 부터 불편함이 없도록해야하지 않을까 생각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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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수정일 : 20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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