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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기림성과 사랑나무

2018.12.03(월) 16:45:33킴보(kimvo97@naver.com)



아름다운 한장의 사진이 부여로 이끌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연인이 높은 산 한 나무 아래에서 찍은 실루엣사진입니다. 어떤 곳인지 궁금해 장소를 찾아 보니 충남 부여 성흥산성 일명 사랑나무라고 합니다. 그리 멀지 않은 곳이니 주말 가족들과 부여로 갔다가 늦은 오후가 되니 생각나 이곳으로 가봅니다.
 


성흥산성 사랑나무라 불리는 이곳은 부여군 임천면 성흥산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성흥산은 백제시대에 동성왕이 쌓은 성흥산성(가림성)이 있어 성흥산이라고 불리웁니다. 이곳을 찾기 위해서는 성흥산성을 검색하면 되고 산 중턱까지 1차선 도로로 차를 가지고 갈수 있습니다. 입구까지 주차장도 잘 되어있어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5분 이내로 산길을 오르면 만날 수 있습니다. 



성흥산성을 불리우던 이곳은 이제 가림성으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에게 아직도 성흥산성이란 이름이 더 익숙한듯합니다. 

가림성은 사비천도 이전인 501년에 쌓은 백제시대의 산성입니다. 현재까지 백제 성곽가운데 쌓은 시기가 가장 확실한 산성입니다. 나당 연합군에의해 백제가 멸망한 후에는 백제부흥운동의 거점이 되었습니다. 



산 중턱에 있어서인지 이곳은 단풍이 떨어져도 밟을 사람이 별로 없어서인지 단풍 낙엽이 레드카펫을 만들어줍니다. 



2006년 서동요 드라마를 시작으로 국내 드라마 촬영의 주요 배경으로 여러차례 등장하였으며 현재 방영중인 계룡선녀전도 지난 9월 촬영을 했다고합니다.  



이런 계단을 올라가야하니  편안한 신발이 좋겠죠? 
제법 가파른 계단을 5분정도 올라가야한답니다. 



이곳에 오래된 느티나무인 사랑나무만 기대하고 왔는데, 늦가을 단풍이 반깁니다. 기대하지 않은 단풍이라 더욱 반갑습니다. 산성위에는 더 많은 단풍나무가 있었는데, 제가 갔을때는 딱 떨어지고 난 직후였답니다. 내년 가을에 꼭 가봐야할 곳으로 메모를 해두어야겠습니다. 



한 여름이면 풍성한 나무를 볼수 있지만 늦가을에는 이렇게 앙상한 가지만 남아있습니다. 앙상한 가지지만 이곳에서 보이는 나무 가지의 모습이 하트 모양이기에 사랑나무라 불리운답니다. 하트모양 보이시나요? 



해질 무렵이면  해지는 풍경과 함께 멋진 풍경을 담을수 있겠지만 조금 이른 시간 방문해서 아쉽게도 석양을 담을 수는 없었습니다. 거기에 미세 먼지가 있어 산성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이 조금 아쉬웠답니다.  해지기 전 저 멀리 산과 느티나무가 만들어내는 실루엣을 담으며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날씨가 좋았다면 논산의 강경포구, 익산의 미륵사, 멀리 금강하구까지도 보이겠지만 오늘은 가까운곳마저도 뿌옇게 보입니다. 



주말이면 사랑하는 모습을 담으려는 연인과 또 그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으려는 전문사진가들로 제법 붐벼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줄을 서야하는 경우도 생기니 참고하세요.

이곳은 해가 뜰때도 아름답고 해질무렵도 아름다우니  둘 중 가능한 시간대에 가시면 되겠죠?  일출, 일몰 둘다 힘들다고 실망하지 마세요. 날씨가 좋으면 언제 가도 아름답답니다. 백제시대에 축조된 소중한 유산인 가림성도 보고 그곳에 있는 아름다운 사랑나무도 볼 수 있는 부여로 나들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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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수정일 : 20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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