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읍성 여유로움 느끼며 걸어보기
2018.02.24(토) 16:19:51Dearly80(dearly80@hanmail.net)
긴 겨울의 한파가 어느덧 물러가고 새 봄이 오는것 같습니다.
설날이 지나고 한결 따뜻해진 날을 느끼게 되는 날입니다.
겨울 추위로 움크려 있던 몸을 피고자 따뜻한 볕이 내리 쬐는 홍주읍성을 찾았습니다.
홍화문까지 올라가는 길 옆으로 정자가 하나 있는데 앉아서 쉬기에 좋은 공간인 것 같습니다.
홍성군청 옆에 있는 길을 따라 홍화문까지 걸어올라가 홍성 시내를 내려다 보며 탁 트인 공간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을 수 있었습니다. 홍화문 담벼락을 따라 걸으며 한가로운 여유를 느끼니 그동안 쌓였던 피곤이 모두 날아가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성벽 길을 따라 걸으니 높은 곳에 있는 아찔함도 있었지만 한 편으로는 과거와 현재를 잇는 역사 현장에 있는 것 같았습니다. 생각보다 조용해서 혼자 산책하기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깔끔하게 잘 꾸며 놓은 것 같았습니다. 휴일 날 아이들 데리고 나와도 좋을 것 같습니다.
송림을 따라 내려오면 홍성의 역사와 문화, 과거와 현재를 볼 수 있는 홍주성 역사관이 있습니다.
홍성의 역사와 유물을 볼 수 있는 작은 박물관입니다.
관람료도 무료고 시설도 좋아 아이들의 체험공간, 공부공간으로 좋을 것 같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보니 홍성에 대한 다양한 내용들을 볼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면 설명도 들을 수 있습니다. 한 번 쯤은 조용히 전시물들을 보는 것도 즐거운 문화생활이 될 것 같습니다. 홍주성 역사관은 규모가 크진 않지만 다양한 문화공간을 갖추고 있습니다. 역사관 옥상은 옥상공원으로 만들어 놓아 자연스럽게 걸을 수 있도록 공간 활용을 잘 한 것 같습니다.
이제 큰 추위는 다 지나간 것 같습니다. 꽃피고 따뜻한 날이 오면 걷기엔 더 좋은 날이겠죠.
그 날이 오면 다시 한 번 이곳으로 나와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때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겠죠.~~
바쁜거 다 내려놓고 오랜만에 느끼는 여유로움이라 더욱 좋았습니다. ^^*
기쁨과 즐거움은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의외로 가까운 곳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모든 분들이 그러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