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면 더욱 아름다워지는 메타세퀘이어길을 보기 위해 많은 분들이 진안이나 담양으로 여행을 떠나시는데 우리 충남에도 아름다운 메타세퀘이어길이 많이 있답니다. 얼마전에 소개해드린 금강자연휴양림의 메타 황토길도 아름답고, 천안 시청 주변은 지금 메타세퀘이어로 온통 갈색빛이랍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공주 정안천생태공원에 있는 메타세퀘이어길입니다. 여름이면 정안천을 가득 메운 연꽃으로 많은이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면 지금 가을에는 이곳 메타세퀘이어 나무가 갈색빛으로 변하면서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답니다. 조금 늦게 방문했는지, 벌써 낙엽이 되어 땅에 떨어져서 바닥은 주황색 카페트를 깔아놓은듯 합니다. 
바람이 불면 날리는 나뭇잎덕에 가을 분위기가 물씬 풍기던 산책길이었습니다. 그리 길지 않은 메타세퀘이어 길이지만 촘촘하게 잘 심어진덕에 멋진 풍경을 만들어주네요.
멋진 주황길에서 제 사진도 몇장 찍어봅니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진다해서 꽁꽁 싸매고 모자까지 쓰고 나왔는데 민망하게도 너무나 따뜻한 햇살에 두꺼운 외투는 차에 벗어두고 나왔네요. 이런 풍경을 보다보니 가을이 지속되기를 바라게 되네요. 
그래도 역시나 멋진 사진은 아름다운 이 길입니다. 길을 걷다보니 조금만 더 일찍 왔다면 더 풍성한 주황색 메타세퀘이어길을 볼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지만 그래도 오늘 이 주황빛을 본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 
정안천엔 한여름에 아름다움을 선사해주었던 연꽃은 모두 지고 억새와 갈대가 가득합니다. 이계절이 또 지나면 겨울에 눈 쌓인 풍경을 또 볼수 있겠죠?? 4계절마다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오늘도 보고 돌아갑니다. 
메타세퀘이어길 여행하러 멀리 가지 마시고 우리지역 공주 정안천 생태공원으로 오세요
